3일 사용해본 옵티머스3D의 기본 특징과 첫 느낌

 세계최초로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LG전자에서 이번에는 세계최초로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를 출시했습니다. 3D로 직접 촬영하고 안경없이 볼 수 있는 3D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롯데월드에서 3D게임 페스티벌 현장을 찾아서 불완전한 옵티머스 3D를 살짝 만져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옵티머스 3D를 사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몇일전부터 옵티머스 3D를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서 옵티머스 3D의 장점이나 단점에 비해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고, 이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특징과 그 특징들에 대한 개인적인 첫 느낌위주로 옵티머스 3D를 소개하겠습니다.

 택배를 받아서 박스를 뜯어보니 빨간 상자가 하나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들이 들어있는 박스가 검은색이나 비슷한 색상의 어두운 것이였다면 옵티머스 3D의 박스는 꽤나 세련된 느낌입니다. 그동안 너무 어두운 색상의 박스만 봐서 그런지 빨간색 상자가 주는 느낌이 꽤나 좋은것 같습니다. 일단 제품을 구경하기전에 첫 느낌에서는 합격점 입니다.

 옵티머스 3D의 전면은 지금까지 등장했던 다른 스마트폰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고, 후면은 특이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3D 촬영을 위해서 두얼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 모습과, 스카이 제품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질감있는 겉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끈한 표면보다 손가락 끝을 살짝 자극해주는 이런 표면에 더 좋아서 겉모습에서도 그럭저럭 합격점을 졸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전면 하단의 메뉴버튼을 모두 터치로 처리해서 폰을 꺼내서 화면을 킬때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홈메뉴가 버튼으로 되어있는 옵티머스 2X여서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옵티머스 3D의 가장 큰 특징은 누가 뭐라고해도 듀얼 카메라를 이용해서 3D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안경없이 3D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듀얼카메라는 위 사진속처럼 장착되어 있으며 2D모드로 촬영할 때는 가로로 놓았을 때 오른쪽에 있는 카메라만 작동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2D로 촬영할때는 다른 스마트폰들과 그 모습이 흡사하고 3D촬영을 하고자 할때는 아래 사진처럼 오른쪽 상단의 버튼을 3D로 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3D 동영상을 촬영하고자 할때는 역시나 촬영모드롤 동영상으로 두고 3D로 전환을 하면 됩니다. 3D사진은 파일크기룰 1~3M로 설정할 수 있고, 동영상 촬영시에는 HD화질(1280*720)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3D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3D 모니터를 사용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가능할 것 같아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모습만 보여드립니다. 앞으로 이 스마트폰의 3D사진과 동영상 촬영 성능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테스트해볼 생각인데, 충분한 테스트 후에 최대한 그 느낌과 장ㆍ단점을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3D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본 첫 느낌은 처음으로 3D촬영을 해보는것이라 굉장히 재미있고 신나긴 하지만 각도나 위치에 따라서 결과물이 조금씩 달라서 효과적으로 3D 촬영을 하기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노하우가 필요할듯 합니다.

 스마트폰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듯이 옵티머스 3D도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3D관련 기능들을 대부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3D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안경없이 볼 수 있고, 이를 유튜브 3D사이트를 이용해서 업로드해서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올려둔 3D 동영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절때로 빠질 수 없는 게임도 3D로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 옵티머스 3D를 구입하게되면 기본적으로 3가지의 3D게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탑재되어 있는 3D게임은 기존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아스팔트 레이싱 게임과 골프겜인은 렛츠 골프 그리고 FPS 액션 게임인 노바 입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레이싱 게임을 좋아해서 아스팔트를 중점적으로 해봤는데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그리고 렛츠 골프도 여러번 해봤는데, 레이싱 게임이나 FPS게임보다 스포츠 게임이 3D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옵티머스 3D의 특징은 특징이라고까지 말하기도 뭐한 디스플레이 크기 입니다. 옵티머스 3D는 4.3인치인데 요즘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이 4.3인치인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할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위 사진은 6개월 째 사용중인 옵티머스 2X의 4인치와 디스플레이 크기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4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중인 분들이라면 4.3인치 어느정도 느낌인지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아직 옵티머스 3D를 3일정도 밖에 사용해보지 않아서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이번 리뷰에서는 장ㆍ단점에 대해서 분석하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아주아주 기본적인 특징과 첫 느낌정도 입니다. 3D카메라의 성능과 안경없이 보는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천천히 그 내용을 올리겠습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