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광활한 녹차밭의 싱그러운 매력, 제주도 오설록

Travel Story./제주도_서귀포시

by 멀티라이프 2011. 9. 1. 06:21

본문

 10여년전쯤 보성에 있는 한 녹차밭을 구경하고 그 푸르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꽤 오랜기간 제 머리속에 녹차밭 하면 보성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제주도에 있는 오설록 녹차밭을 구경하고나서 보성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녹차밭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성의 녹차밭이 산속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서 주변 풍경과 곡선이주는 아름다움이 녹차밭과 절묘하게 어울려 매력을 발산한다면 제주도 오설록의 녹차밭은 광활하게 쳘져져 있으면서 푸르름을 바탕으로 속이 탁 트이는 느낌과 함께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보성과 제주도의 녹차밭이 주는 느낌이 달라서 직접적으로 비교하는것은 무리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드넓게 펼쳐진 녹차밭이 더 마음에 드는것 같습니다.


 오설록 녹차밭이 펼쳐진 곳에는 오설록 티뮤지엄이라 이름 붙여진 건물이 있습니다. 일명 녹차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내부에 녹차와 다기를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해두고 있고, 녹차와 관련된 여러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녹차를 이용한 아이스크림이나 차를 판매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그리고 드넓은 녹차밭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아래 사진처럼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녹차밭도 참 좋았지만 꽤나 세련된 느낌을 주는 티뮤지엄 건물도 매력적인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사진들은 오설록 녹차밭의 모습을 다양한 위치에서 사진속에 담아낸 모습입니다. 이번에 제주도를 여행하는 3일동안 계속해서 흐리고 비가오다가 오설록을 방문했을때 잠깐 푸른 하늘이 살짝 보여서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푸른 녹차밭의 멋진 배경이 되어주었습니다.












 오설록에서 티뮤지엄과 녹차밭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도록 개방해둔것은 아마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티뮤지엄안에 마련된 상점이나 카페에서 사용하는 돈이 꽤나 많은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찾아간 날이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서서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먹거나 녹차나 관련제품을 잔뜩 사고 있었습니다. 저는 녹차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이곳에 있다보면 이상하게 녹차에 돈을 쓰게 되는것 같았습니다. 뭐~ 그냥 녹차밭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으니 그냥 여유롭게 구경만해도 충분한 장소입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