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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도 에메랄드빛, 천혜의 비경 금능ㆍ협재 해변

Travel Story./제주도_제주시

by 멀티라이프 2011. 9.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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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매력중에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에메랄들빛 바다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날씨가 좋아야 가능한 이야기이고 비가오고 흐린날씨라면 좀저첨 그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비가내리고 흐린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에도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제주도의 서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금능해변과 협재해변입니다. 이곳은 정말 신기하게도 흐리고 비가오는 날씨속에서도 여전히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여주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우중충한 날씨에 8월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맑은날 이곳을 찾았더라면 상상조차 되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쉬운데로 충분히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비가오는 흐린날씨에도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여주는 금능ㆍ협재 해변이야말로 천혜의비경이라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참고로 금능 해변의 정식명칭은 금능 으뜸원 해변입니다.


 금능해변과 협재해변은 거의 붙어있는 해변으로 또하나의 아름다운 섬인 비양도가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두개의 해변이 별도의 이름이 붙여져 있긴 하지만 크게보면 하나의 해변으로 볼 수 있기에 그 모습을 한번에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금능해변에는 인자한 표정의 돌하루방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멀리 밋밋함을 없애주는 비양도는 당장 배를타고 달려가고 싶었으나, 배시간도 맞지 않고 비양도에 머물시간도 없어서 다음기회에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금능해변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다색깔이 아름다운것도 있지만 수심이 굉장히 얕고 정말 맑아보인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에서의 물결이나 아래사진에서의 작은 물결이 없었다면 물이 있다는것조차 모를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이런 깨끗함이 좋아서인지 이곳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외국인들도 굉장히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금능해변에서는 꽤나 마음에드는 현수막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매일 30분씩 클린타임제를 운영해서 깨끗한 해변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것은 하루 24시간중 단 30분이지만 금능해변이 오랫동안 아름다운 해변으로 남을 수 있게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능해변을 구경하고 차를타고 떠나자마자 바로 도착한곳이 금능해변 옆에 자리잡은 협재 해변이었습니다. 협재 해변은 협재 해수욕장으로 금능해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장소라서 금능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날 날씨가 좋지않아서 제주도의 특징중 하나인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그래서 장사를 위에 설치해둔 파라솔은 모두 접혀져 있었고, 파라솔을 직접 가지고 오는 이용객들을 위한 설치구역에도 단 하나의 파라솔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도 역시나 비양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는데, 금능보다 조금더 가까운 거리에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시면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백사장의 크기는 협재가 조금더 큰것 같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용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금능이 조금더 넓어보이기도 했습니다. 뭐~ 어차피 두곳다 아름다운 바다이니 크기의 문제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닐것 같습니다.




 금능과 협재 해변을 소개하면서 생각해보니 위에 적어둔 제목이 조금 과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글에 포함된 사진속에 금능과 협재의 해변을 담은 날에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흐린날씨 였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정말 아름다운 장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이곳을 맑은날에 와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햇빛이 내려쬐는 맑은날에는 더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여행객들에게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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