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난 김제 금산사의 단풍, 가슴이 설렌다.
며칠전 우연한 기회에 김제 모악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금산사를 다녀왔다. 모악산 등반이 목적이어서 단풍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금산사에 가보니 아름다운 단풍이 너무나도 좋았다. 단풍잎이 조금씩 떨어져서 최고의 절정은 아니었지만, 뭔가 참 가슴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금산사 입구부터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는듯 했다. 모악산 등반이 목적이어서 카메라를 따로 챙겨가지 않았는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해도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에 충분했다. 그저 내 실력이 모자라서 내가 느꼈던 설렘을 사진속에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김제 금산사가 참 괜찮은 곳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니 왜 진작에 와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차..
Travel Story./전라북도
2016. 11. 12.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