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여의 블로거 활동을 돌아보면 가장 의미있으면서 가장 부끄러웠던 활동으로 좋은이웃 블로거 2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11년 봄 뭔가 블로그를 통해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 야심차게 도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노력할려고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처음 몇개월만 제대로 활동했을뿐 가을 이후 올해까지 제대로 한 활동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분명히 삶의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먹고 살아야 한다는 핑계로 활동을 소흘히 했던 것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서 너무 미안한 나머지 이번에 선발하는 좋은이웃 블로거 3기에는 지원은 하지 않지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많은 블로거 분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 이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비록 2기 활동은 끝..
12살이라고 하면 조금 빠른 아이들은 사춘기를 보내면서 부모들에게 반항하기도 하고, 작은 일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하는 시기 입니다. 그런데 운동장에서 밝은 모습으로 공을 차는 재훈이의 12살은 다른 아이들과 많이 다릅니다. 다른 아이들은 부모들이나 가족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지만 재훈이는 혼자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12살 재훈이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재훈이내 가족의 이야기를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축구선수가 꿈인 12살 재훈이가 좋아하는 것은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축구이고, 또 하나는 할머니이며 마지막은 아빠 입니다. 그리고 가장 되고 싶은 것은 축구선수와 의사 입니다. 이정도 이야기하면 보통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꿈이 아닌가 할 수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
최근 몇년동안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블로그를 통해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상당한 파급력을 가진 블로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을 파워블로거, 우수블로거 또는 베스트블로거 등으로 부르게 되었고, 이들 중에서도 언론매체 못지않은 강력한 파급력과 영향력을 가진 블로그를 1인 미디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라고 불릴정도로 사회속에서 블로그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편에서는 블로거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블로거들이 사회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개인적인 취향이나 단순한 일기식의 글이 아닌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서 해야할일을 고민하고, 사람들로부터 받은 ..
내 인생에서 나눔이라는 것을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해서 처음 실천해본 경험은 지금으로부터 거의 20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 초등학교 4학년때였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나눔이나 기부가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지 않던 시절으로 연말이나 특별한일이 있을때 초ㆍ중ㆍ고등학나 기업이나 여러단체에서 돈을 모아서 방송국에 가져다 주는 정도가 대부분 이었다. 그렇다보니 학생들은 성금을 학교에서 성금을 내라고 하면 그냥 부모님께 돈을 받아다가 일정금액을 내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 당시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반강제적인 성금모금이 싫었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 몇몇과 강제가 아닌 자의적으로 성금을 내는 사람들을 찾아서 성금을 모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박스를 이용해서 모금함을 만들고 그냥 길거리로 나갔었다. 그러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