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속에만 살아계신 5학년 2반 선생님..
내일은 스승의날 이다. 나는 지금도 스승님을 모시고 있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지금 대학원까지 수많은 스승님과 만남과 헤어짐을 가졌었다. 그 중에서도 유독 지금까지도 내 마음속에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분이 한분 계신다. 지금 내 마음속에만 살아계신건 ,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울산의 약사초등학교에서 5학년이 되던 1993년의 어느날, 새 학년이 시작되고 2반임을 확인한 나는 5학년 2반 교실로 향했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학생들이 앉아서 떠들고 있었고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이고 있었다. 그 때 우리의 담임 선생님으로 보이는 엄청나게 마른체구의 한분이 들어오셨다. 사실 선생님의 첫 인상은 매우 좋지 않았었다. 볼품 없어 보이는 모습 때문이었을까, 너무나 ..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일상
2009. 5. 15.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