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우리의 삶을 좀더 빠르고 좀더 편리하게 만들어 간다. 그러면서 뜻하지 않게 우리 주변의 자연과 조화되지 못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파괴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이런 삶의 방식이 언제나 행복을 가져다 줄까? 때로는 조금 느리더라도 더욱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느리지만 행복한 삶이 있는곳 슬로시티 여행지 5곳을 사진과 간단한 글로 소개해볼까 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를 배출한 국가로 현재 총 6개 지역이 지정되어 있다. 그 지역은 완도 청산도, 담양 창평 삼지내 마을, 하동 악양(평사리), 신안 증도, 충남 예산, 장흥 반월마을이다. ※ 전남 장흥이 여행지소개에서 빠지게 된것은 가보지 못했다는 것 이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 19..
광양 매화축제장을 갔다가 하동의 평사리 최참판댁과 토지세트장을 가는길에 잠시 바람을 쐬기 위해서 들린 평사리 공원은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평사리 공원에서 계단을 따라 강변으로 내려가면 동해바다의 백사장 만큼이나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드 넓게 펼쳐져 있었고, 백사장의 한쪽에는 갈대들이 지나가는 이들을 반기고 있었다. 또한 바다에서나 볼듯한 괭이갈매기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며 마치 이곳이 바다인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고 있었다.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와 고운 모래사장 그리고 해변을 거닐고 있는듯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섬진강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들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여행분야 전문불로거 이신 김천령님의 글 "풍경 좋은 드라이브 코스 12곳"에서 섬진강을 끼고 달리는 ..
지난 일요일 광양 매화축제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슬로우시티 하동의 주요 관광지중의 한곳으로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과 토지세트장을 들렸다. 최참판댁은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어있으며, 주변에는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토지세트장이 잘 조성되어 있고, 인근에는 박경리 선생의 평사리 문학관도 함께 있어 좋은 여행지로 충분한 조건을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게다가 주변에는 아름답게 피고있는 매화, 푸른 보리밭, 저 멀리 보이는 섬진강 물줄기 등 비록 세트장 이지만 주변의 자연과 너무나 잘 조화되어 있었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이곳에는 갈림길마다 이정표를 세워두어서 여행객들이 손쉽게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어딘가에는 이곳이 영화와 드라마로 수차례 만들어진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