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할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는 얼마나 사후지원을 잘해주느냐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후지원이란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서 발생하는 버그나 오류를 해결해주고, 새로운 OS버젼이 나왔을때 신속한 업그레이드로 최신 OS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갈스록 사후지원에 많은 신경을 쓰고 하루가 멀다하고 오류나 버그패치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OS버젼이 나오면 언제까지 업그레이드를 시켜주겠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이런 OS업그레이드에서 소외된 제품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LG의 옵티머스 Q와 옵티머스 Z입니다.



    ▲ 옵티머스 One(좌) 과 옵티머스 Z(우)

     지난 2010년 8월 제 인생의 첫 스마트폰으로 옵티머스 Z를 사용하기 시작해서, 메인폰은 아니지만 업무용 서브폰으로 그럭저럭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폰인 갤럭시 넥서스를 사용하다가 옵티머스 Z를 만지면 OS나 하드웨어의 차이로 다소 답답하긴 하지만 업무용이라 많은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려니 하면서도 조금은 화가나는 부분은 옵티머스 Z는 아직도 안드로이드 OS 2.2인 프로이요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S는 물론 그전에 출시된 갤럭시 A까지 모두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심지어 옵티머스 Z보다 늦게 출시되긴 했지만 하드웨어 사양이 낮은 옵티머스 원이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한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프로이요인 옵티머스 Z와 옵티머스 Q는 외계인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Z와 Q말고도 아직 진저브레드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녀석인 옵티머스 시크는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아직 준비중이라고 뜨지만 LG모바일 홈페이지에 링크가 있는것으로 봐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에서 외명당하지 않은 제품으로 분류 하겠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옵티머스 원은 진저브레드를 사용중이고 옵티머스 Z는 아직 프로이요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연말 삼성과 LG가 연이어 안드로이드 OS 4.0버젼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일정을 발표하면서 수 많은 갤럭시 S 사용자들이 ICS 업그레이드를 해주지 않자 많은 불만을 표출했는데, 옵티머스 Z와 Q 사용자들은 진저브레드라도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가 부럽게 느껴질 뿐이었습니다. 현재 LG는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옵티머스 Z와 Q를 제외하면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 하드웨어 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든 말든 변명이라도 해야할텐데 전혀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옵티머스 원은 전세계적으로 꽤나 많이 팔려서 업그레이드 해주고 옵티머스 Z나 옵티머스 Q가 많이 팔린 제품이 아닌데가가 옵티머스 라인업중 가장 오래된 제품이라서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라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고작 1년 반을 넘긴 제품들을 하드웨어 성능을 충분함에도 경쟁사는 진작에 끝낸 업그레이드 조차 해주지 못한다면 앞으로 아무리 고사양 스펙을 가진 제품이 나와도 누가 다시 그 제품을 선택할지 의문입니다.

     굴지의 전자회사인 LG가 유독 약점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 바로 스마트폰 분야 입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 Q이후 굉장히 많은 숫자의 제품을 쏟아냈고, 당연히 사후지원을 챙겨야할 제품도 엄청나게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면서 사후지원은 사후지원대로 잘 안되고 판매실적은 판매실적대로 부진하면서 또다시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OS 업그레이드를 해야할 대상 역시 다른 제조사들의 비해서 2배이상 많아 지게 되었고, 항상 OS 업그레이드가 늦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할 점은 다수의 제품을 쏟아내면서 사후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피해를 소비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아고라에 옵티머스 Z와 Q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해달라는 청원까지 있었는데, LG에서는 다수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적은 숫자라도 자신들의 제품을 선택해준 소비자들을 끝까지 챙길 때 그것이 LG의 스마트폰에 대한 재구매로 이어지고 좋은 입소문이 퍼진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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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 샘이깊은물
      2012.01.27 06:54

      LG에서 꼭 이글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 하나바
        2012.01.27 07:35

        헬지가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알고도 못하는 것이기에 문제 ㅠㅠ

    • 하늘엔별
      2012.01.27 07:02

      요즘 기본이 약정 2년인데, 1년 정도된
      폰에 업그레이드를 안 한다면 정말 문제죠. ^^;;

    • 푸샵
      2012.01.27 07:11

      옵블랙 사용 중인데...진저로 업그레이드 후 블루스크린도 생기고
      프로요보다 느려진 것 같아서....조금은 실망스러운 상황이긴 합니다. ㅎㅎ
      차라리 안하는 게 나을 뻔 했던~
      건강한 금요일 되세요. (^▽^)

    • 나그네
      2012.01.27 10:19

      옵티머스원 진저 업그레이드는 무리수입니다.
      억지로 진저로 포장해 놓았으나 역효과가 납니다.
      진저로 업하고 온갖 오류에 시달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옵Q나 옵Z정도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해줄 생각이 없는 것 같더군요.

    • 통통이21
      2012.01.27 12:37

      정말 폰만 많이 내놓는다고 능사가 아닌데...사후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할텐데...
      LG가 꼭 이글을 읽고 좀 느꼈으면 좋겠네요~~

    • 정말 비교가 쉽게 되어있네요. ^^

    • 당근천국
      2012.01.27 16:49 신고

      q사용자로서 울지요 ㅎㅎㅎㅎ
      버림받을줄 알았지만 낼름버림받으니 기분이-_-;
      그나마 옵큐는 커펌이라도 활발한데....옵젯은 옵큐커펌정보로 겨우겨우 따라가던 수준이였죠.
      뭐 그나마도 이젠 관심밖으로 밀려난 분위기지만 ㅜㅡ

      여튼 스마트폰은 기다렸다가 1년약정으로 사는게 진리라는걸 세삼 느꼈습니다 ㅎㅎㅎ

    • 기범롤링베베
      2012.01.27 18:59

      아니 천하의 옵원도 되는데 옵Z랑 Q를 안해주다니 -0- 판매량 순인가요;;

    • 스마트 별님
      2012.01.27 19:20 신고

      제 베가는 아예 딸을 줘버렸네요..

    • 라오니스
      2012.01.27 21:22

      LG 가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모른다면 답이 없지만...
      개선하려는 노력까지 보이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이 하나둘 떠난다는 거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

    • 하헤후호
      2012.01.28 00:30

      옵큐 사용자 보고 갑니다!
      다음부턴 엘지꺼 안 사려구요^^ㅋㅋㅋ
      엘지가 왜 스마트폰에서 망해가는지 자기들만 모르나봐요~_~

    • 옵큐바보
      2012.02.09 19:00

      옵큐 쓰다가 진저 업그레이드 불가 방침 나오는거 보고 KT + HTC의 조합으로 넘어왔습니다.

      다시는 LG 제품 안씁니다.

      제가 IT 기기 매니아라 저와 가족들 친구들 모두 제가 추천해주는 제품으로 쓰는데요.

      LG는 그냥 제욉니다. 추천해줬다가 무슨 욕을 먹을려구요...

      LG야.. 평생 삼성꺼만 쓰다가 한번 처음 자판에 홀려서 LG꺼 썼는데.. 내가 미쳤던걸꺼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