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중순 업계 1위라는 국내 유명 브랜드인 00 000에서 빵을 구입해서 사무실에서 먹기위해 가져다 뒀었는데, 설 연휴를 지나면서 유통기한이 지나버렸고 지난 주에는 시험문제 출제위원으로 또 다시 사무실을 비우면서 본의아니게 빵이 사무실에 방치된채 있었습니다. 그런데 빵을 살짝 살펴보니 충격적인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봉지위에 적힌 유통기한에서 무려 20여일이 넘게 지났음에도 빵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운 겨울이고 사무실 온도가 18도씨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온풍기도 돌아가는 실내임을 생각한다면 빵에 무엇을 들었길래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 2012년 2월 7일에 촬영한 유통기한 표기 2012년 1월 17일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봉지를 뜯어서 빵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금방 산 빵과 같은 모습으로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평소 빵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런저런 빵집의 빵들을 자주 사 먹는 편인데 몇일만 지나면 빵이 금방 상해버리는 것을 종종 봤었는데, 이번에 구입해서 방치했던 빵은 방부제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것인지 제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랜기간 멀쩡한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결코 좋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20여일이나 지난 빵이 아무런 변화도 없이 멀쩡 하다면 어떤 생각을 할 것 같으신가요? 빵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를 직접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수는 없지만 방부제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거나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빵을 바라보면서 빵을 상하지 않고 멀쩡하게 유지시켜 줄 정도라면 우리 몸에 좋지 않으면 안좋았지 좋을리는 없다고 생각하니 참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이 빵이 나름 업계 1위를 달리는 브랜드라는 점을 함께 생각해보니 더욱 씁쓸해 졌습니다. 그리고 장사가 잘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록 소비자들의 건강을 좀 더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이런 모습이 조금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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