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MWC 2012에서 옵티머스 3D Max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었던 옵티머스 3D 큐브의 블로거데이가 3월 5일 저녁 청담동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LG전자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더블로거와 티리포터가 참석하였는데, 전 현재 더블로거는 아니지만 OB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거데이는 크게 식사시간과 발표시간으로 나눠서 진행되었고, 발표시간에는 블로거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Q&A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알찬 메뉴로 구성된 저녁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행사였습니다.
이 날 행사를 LG와 SKT가 공동 주최한것은 옵티머스 3D 큐브가 두 회사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서 공동 기획한 스마트폰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LG와 SKT는 이 제품을 통해서 스마트폰 시장이 LTE로 완전히 넘어가기 전 단계에서 마지막 3G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특히 LG는 아마도 옵티머스 3D 큐브가 전략적으로 출시하는 마지막 3G폰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해외용이나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 3G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겠지만, 하이엔드급에서는 이 제품 이후로는 더이상 3G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 다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발표시간은 SKT의 박정열 팀장과 LG전자의 윤현식 팀장이 각 회사의 이 제품에 대한 의미와 전략을 발표하였고, 이어서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 글의 제목을 보면 이 제품이 편리하고 이쁜 스마트폰을 꿈꾼다고 적어두었는데, 먼저 무엇이 이쁜 스마트폰을 가능하게 하는지 살펴보면 "내 마음대로 아이콘"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제품에서 제공하는 80개가 넘는 아이콘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아이콘을 이용해서 폰을 자신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것으로 사진을 찍어서 바로 아이콘으로 추가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콘들을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으로 도배할수도 있고, 마치 예전에 다이어리에 이쁜 스티커를 구해서 붙이듯이 스마트폰 아이콘을 개성을 살려 이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의 가장 큰 기능은 누가 뭐라고 해도 3D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D 촬영과 안경없는 재생은 물론이고 2D 게임을 3D로 변환시켜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D 게임을 3D로 변환시키는 컨버터 기능의 경우 옵티머스 3D에서도 구현된 기능이라면 아래 사진속의 3D 영상편집은 옵티머스 3D 큐브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이제 2D 영상뿐만 아니라 3D 영상도 폰에서 바로 손쉽게 편집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는 이쁜 스마트폰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편리한 스마트폰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LG Tag + 기능을 탑재하였는데 이 기능은 NFC 태그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가져가면 스티커에 저장해둔 설정으로 폰이 자동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잘 활용하면 장소를 옮길 때 마다 폰을 다시 설정하는 번거러움을 덜 수 있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모드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기능들로 구성된 모드를 어플을 이용해서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NFC를 이용한 태그기능과 함께 사용자를 편리하게 해주는 또하나의 특별한 기능은 폰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외장 SD카드로 백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단순한 연락처나 주소와 같은 정보는 물론 어플안의 진행상태까지 모두 저장되는 것입니다. 즉, 백업된 SD카드만 있으면 폰을 초기화해도 바로 자신이 쓰던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시연 행사장
▲ 2D → 3D 게임 컨버터 기능을 강조하기 위한 장식품(앵그리버드)
▲ 블로거데이에 참석한 블로거들을 위한 깜짝 선물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은 블로거데이 현장에서 들은 설명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으로 저도 아직 이 제품을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옵티머스 3D 큐브가 어떤 제품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 몇가지를 간단하게 설명했고, 블로거데이 깜짝선물로 받은 옵티머스 3D 큐브의 기능을 하나하나 사용해보고 장ㆍ단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옵티머스 3D 큐브를 직접 만나본 첫 느낌을 적어보자면 제목에서도 언급한것 처럼 편리하고 이쁜 스마트폰을 꿈꾸는 제품으로 개성같은 젊은 세대와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적당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의 사양에 대한 부분은 리뷰를 작성하면서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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