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보다 2 in 1(투인원)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HP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인원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파빌리온 라인업으로 노트북도 되고 태블릿도 된다는 의미로 X2를 붙여서 HP 파빌리온 X2를 출시 했다. 출시와 함께 100명의 대규모 체험단을 모집했고 필자도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체험단에서는 총 3개의 미션이 주어지며, 그 중 실 사용기와 관련된 첫 번째 미션이 던져졌다. 하지만 미션도 미션이지만 제품의 기본적인 외형을 한번 살펴보기 위해서 미션과 상관없이 개봉기를 더해서 디자인적인 요소를 한번 알아본다.
박스는 일단 일반적인 노트북 포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 제품을 받고 투인원 이라고해도 10인치 치고는 다소 크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박스를 열어보니 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래 사진속 내부 포장을 보면 일단 포장 점수에서는 먹고 들어간다. 조금 과장해서 박스채로 던져도 안에 있는 제품을 이상이 없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키보드에도 파손을 방지하는 충격흡수제가 사용되었는데, 근래 폰 제품들 중에는 단연 최고의 포장이다. 구성품은 굉장히 심플해서 본체와 키보드, 충전케이블, 그리고 Office 365를 사용할 수 있는 씨리얼넘버 등아 들어 있다. 여기서 다소 아쉬운 부분은 코드가 110V용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외국에서 국내로 들여오면서 체크하지 못한 부분인것 같은데, 포장에서 쌓은 점수를 다 까먹는 느낌이다.
이 제품은 태블릿도 되고 노트북도 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태블릿을 기본으로 하고 키보드를 도킹시켜서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된다. 태블릿이 되는 본체는 위 사진과 같고, 디스플리에 양옆이 검은색이라 잘 표현이 안되는데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키보드의 크기를 충분히 크게하기 위해서 측면을 늘리면서 낭비를 없애기 위해서 스피커 위치를 잡은 것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측면과 모서리의 모습인데 도킹부가 있는 아랫쪽이 윗부분보다 다소 더 두껍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두께를 최소화 했지만, USB 3.0 단자를 넣기 위해서 아랫 부분이 조금 더 두껍다. 아무래도 이 제품이 노트북으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마우스 등의 사용을 염두한 조치로 생각된다. 일단 모서리 부분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잘 처리해 느낌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위ㆍ아래 사진은 도킹을 위한 마그네틱 단자로 별도의 탈착 장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노트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볍게 홈을 맞춰서 끼우기만 하면 되는데, 자석의 힘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라서 본체에 키보드를 달랑달랑 매달게 되면 바로 떨어지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키보드가 굉장히 얇고 가볍게 나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위 2장의 사진과 아래 사진을 보면 키보드가 상당히 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아래 사진은 6.4mm 두께를 자랑하는 소니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와 함께 찍은 사진인데, 키보드가 얼마나 얇은지 알 수 있다. 보통 키보드가 이렇게 얇게 되면 울림현상이 생긱거나 키감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곤 하는데, 파빌리온 X2의 키보드는 그런 문제는 없다. 즉, 얇게 만들면서도 제법 잘 만들었다. 그리고 키보드의 크기는 15인치 노트북대비 93% 수준으로, 10인치 재품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크기라고 할 수 있다.
10인치 제품이지만 키보드 크기를 충분히 키웠고, 디스플레이 양 측면을 스피커로 활용했기 때문에 도킹시의 모습이 제법 볼만하다. 그리고 도킹시에 본체를 받치는 방식이 조금 특이한데,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다른 투인원 제품처럼 도킹부에서 본체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에 붙어 있는 접이식 받침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서 접이식 받침대 끝단에는 고정을 위한 자석이 내장되어 있다.
본체와 키보드를 결합해서 접게되면, 그냥 하나의 노트북이다. 본체를 받쳐주는 접이식 커버가 완전히 덮어주지 못하는 점이 다소 균형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대 시각으로 바라보면 밋밋함을 없애줘서 고급스럽거나 세련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위 사진과 아래 두 장의 사진은 이 제품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집에 가지고 있는 다른 제품들일 이용해서 비교사진을 찍었다. 먼저 위ㆍ아래 사진은 같은 10인치 투인원 제품인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업과 찍은 것인데, 파빌리온이 크기가 약간 더 작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사진을 보면 8인치 태블릿인 샤오미 미패드와 소니 엑스페리아 Z3 태블릿 콤팩트와 함께 놓아뒀는데, 8인치 제품과 비교하면 이정도 수준이구나 하는 정도로 보면 되겠다.
HP 파빌리온 X2를 실물로 첨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생각보다 디자인이 괜찮다는 것이다. 지금 까지 등장했던 투인원 제품중에서는 가장 잘 빠진 녀석이 아닐까 한다. 보통 투인원 제품이 다소 투박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지만, 이 녀석은 굉장히 가벼운 느낌을 준다. 이것은 아마도 도킹부나 키보드에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물론 중간중간 언급한것처럼 도킹부 자석의 힘이 다소 약하다거나 어댑터가 110V인 부분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 제품의 기본 성능이나 사용성 등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세심하게 살펴본 후 소개할 예정이다.
P.S. 이 글을 발행하고, 발대식 현장에서 다소 문제가 있어서 먼저 떠난 사람이외에 일단 제품이 모두 반납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혹시 불만을 제기하는 다른 참여 블로거분이 계실까봐 이 글은 미션 진행과 전혀 상관이 없고, 어떤 추가 점수를 받기 위한 제출도 없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본 포스트는 HP코리아로부터 제품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