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독 많이 출시된 2in1 제품에 사용자들이 바라는 바는 무엇일까? 태블릿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노트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만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체험단에 참여하고 있는 HP 파빌리온 X2로 무엇을 할 수 있고, 사용 목적에 따라서 어느 정도 성능을 발휘하는지 한번 살펴봤다.
1. 웹서핑, E-Book, 전자앨범
아마도 이 제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대부분의 태블릿이나 노트북에서와 마찬가지로 웹서핑이나 SNS등의 사용과 같은 일이 아닐까 한다. 일단 파빌리온 X2는 10인치 제품이기 때문에, 20인치 이상의 모니터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에게는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큰 화면으로 보다가 작은 화면으로 보다보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니터의 크기에서 오는 부담감만 없다면 웹서핑을 하거나 E-Book을 보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그리고 당야한 사진을 보는데도 큰 문제는 없다. 단 디스플레이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가 1280 X 800이기 때문에 편집작업이나 기타 작업을 하는데는 다소 제한적이다.
2. 동영상 재생
사람마다 조금씩 틀리겠지만 필자는 영상을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보기위한 최소 크기를 10인치선ㅇ로 보고 있다. 그래서 크기면에서 각종 영상을 보는데는 괜찮은 제품이다. 그리고 2 in 1제품의 태블릿 중에는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가볍게 소지한채 제법 오랜시간 영상을 봐도 부담스럽지 않다. 또한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좌우측으로 스테레오 스피커가 달려 있다. 그래서 실제 느낌인지 스피커가 눈에 들어와서 느끼고 싶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소리가 와닿는 느낌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필자는 최근 그림형제 시즌4를 보고 있는데, 파빌리온 X2를 이용해서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앞에도 언급했지만 최대 해상도가 1280 X 800이기 때문에 고퀄리티 영상을 보는데는 아쉬움이 따른다.
3. 문서 작업, 블로그 관리
MS는 10인치 제품까지 오피스365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이 제품 역시 오피스365 라이센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필요한 문서작업을 하는데 제한사항이 없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상향 평준화 되어 있기 때문에, 문서작업간에 성능 상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없다. 그리고 휴대하면서 실시간으로 블로그를 관리하는데도 꽤나 유용한 녀석이다. 집에서만큼 편하지는 않겠지만, 이정도라면 들고다니면서 블로그 관리용으 추천할만 하다.
4. 게임
남성분들은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을 구매 할 때 고사양 게임들이 어느정도 돌아가는지를 한 확인 한다. 필자 역시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게임 중 고사양이 필요한 레이싱(아스팔트) 게임을 마구 돌려봤다. 일단 게임은 부드럽게 실행되었고,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았다. 단지 CPU 등이 들어가는 부분(위 사진에서 우측 뒷편)이 다소 뜨거워져는데, 따뜻한 정도로 손으로 잡고 있어도 부담 없는 정도 였다. 10인치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뭐 대단한 게임을 즐길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피파온라인3와 같은 초고사양 게임도 한번 시도해 볼 예정이다.
정리하며...
대규모 체험단을 시작하면서 포장 등 기본 품질관리 문제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HP 파빌리온 X2는 성능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참고로 현재 불거진 품질관리 문제로는 신제품이 깨끗한 상태로 포장되지 않았던 것과,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된 전원 케이블로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출시된 동급의 타사 제품들이 FHD를 지원하는데 반해 해상도가 다소 부족한 점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훌륭한 휴대성과 다양한 활용에서 평균 이상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소음이나 발열도 비교적 준수한 편이다. 배터리 역시 한번에 100%를 다 소진해보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냥 하루 정도는 들고나가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들어올 수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