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플렉스2는 G플렉스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어느 정도 개선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UX를 더했다. G플렉스에서 처음 적용되어 실질적인 효과에서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후면 스크래치에 대한 자체복원 기능인 셀프힐링은 분명히 혁신적인 요소라고 할만하다.
G플렉스2과 같은 커브드 형태에 셀프힐링 기능을 적용한 것은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한 커버를 끼우기가 쉽지 않은 형태이고, 후면이 튀어나온 구조다보니 아무래도 스크래치가 날 확률이 다른 제품보다 훨씬 높기 때문일 것이다. G플렉스2가 셀프힐링이 가능한 것은 후면 커버에 투명 코팅도료를 칠해서 스스로 복원되도록 하는 것이다. 셀프힐링은 스크래치가 난 부분을 따뜻한 손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슬슬 문질러주면 된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이 셀프힐링 이라는 것이 생활기스 정도의 스크래치를 복원하는 것이지, 높은 곳에서 떨어뜨린 상터나 발로 밟은 수준의 상처를 복원시켜주는 것은 아니다. 혹자들은 이 기능을 두고 어느 수준까지 복원이 되는것인가를 두고 비판하곤 하는데, 다른 제품에는 복원기능 자체가 없는 것을 생각해보면 복원되는 스크래치의 수준을 두고 논의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래 영상은 해외 IT매치인 테크버팔로에서 직접 셀프힐링을 테스트한 영상으로, 유튜브에 떠돌고 있는 테스트 영상 가운데 가장 괜찮은것 같아 가져왔다.
LG는 노크온과 노크코드를 통해서 UX에서 한단계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글랜스뷰 역시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반영된 UX로 또 한단계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글랜스뷰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손으로 위에서 아래로 드래그를 화면 위 사진처럼 시간이 보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시계로 사용하면서,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켜곤 한다. G플렉스2는 더이상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 화면을 켤 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 노크온, 노크코드에 이어서 선보인글랜스뷰를 보면서 G4를 통해서 또 어떤 UX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다 된다.
글랜스뷰 이외에도 기존부터 다른 제품에 적용되어 좋은 평가를 받아온 다양한 스마트UX들이 대부분 적용되었다. 그 중에서 스마트키보드는 굉장히 편리한데 실제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스마트키보드는 키보드의 높이를 조절하고 쿼티키보드에서 스페이스 좌우에 놓여지는 버튼을 직접 설정 가능한 것으로, 자신이 많이 사용하는 기호나 설정키를 배치해두면 상당히 편리하다. 그리고 키보드 높이도 손가락 굵기를 고려해서 넉넉하게 설정해두면 오타 없이 타이핑이 가능하다.
G플렉스2는 하단 홈버튼에 5개까지 버튼을 배열할 수 있다. 배열 가능한 버튼은 기본 버튼 3종 이외에 알림, Q메모+, Q슬라이드, 듀얼윈도우로 자신이 많이 사용하는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Q메모+와 듀얼윈도우를 사용하는데, 꽤나 편리하다.
G플렉스2에 적용된 셀프힐링과 글랜스뷰 등은 실제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사용패턴을 상당히 많이 분석한 결과로 볼 수 있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해당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