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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우즈베키스탄 현장 스케치, 대전 월드컵 경기장

Review./Sports.

by 멀티라이프 2015. 3. 2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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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남자축구 국가대표 경기가 대전에 찾아왔다. 필자는 경기가 시작되기 1시간전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도 붐비고 있었다. 요즘 부쩍 높아진 축구열기에 금요일 저녁이라는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이날 경기에는 공식기록으로 38,680명이 입장했는데, 이런저런 인원까지 더하면 약 4만여명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채운듯 했다. 이 포스트는 경기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장의 분위기를 사진 스케치로 전달하고자 하기 때문에, 사진을 조금 많이 포함시켰다.

 

 

 경기전에는 육군본부 취타대의 공연이 있었고 선수소개, 선수입장,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의 국가 연주가 이어졌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암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 치료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시간이 있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광종 감독에게 전달되어 나비효과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2층까지 꽉착 관중석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는지 알 수 있다.

 

 

 필자는 우연히 우즈베키스탄 응원단이 자리잡은 곳에 앉게 되었다.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우리 국민들의 압도적인 응원에 맞서서 기죽지 않고 우즈베기스탄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평가전이지만 조금은 긴장감이 감도는것 같았다.

 

 

 

 이날 대전 월드컵경기장은 엄청난 열기로 가득차서 평가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 열성적인 응원이 이어졌고, 좋은 장면은 포착하기 위한 취재진의 열기도 어마어마 했다.

 

 

 

 움직임 하나하나가 이슈가 되는 손흥민 선수는 엄청난 환호성속에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코너킥에서 구자철 선수에게 멋진 센터링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 선수는 이상하게 마무리가 조금씩 아쉽게 빗나갔다.

 

 

 비교적 이른시간에 손흥민 선수의 킥을 받아서 구자찰 선수가 헤딩골을 기록 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구자철 선수의 헤딩장면을 비슷하게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골을 기록한 구자철 선수는 멋진 킥으로 어시스트를 한 손흥민 선수와 즐거움을 나눴다.

 

 

 

 집에와서 사진을 보다보니 유독 손흥민 선수가 많이 찍혀 있었는데, 그만큼 경기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전반전을 1:1로 마치고 공방전이 계속되었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를 보다가 문득 위를 바라보니 반달이 덩그러니 하늘을 지키고 있어서 사진에 살짝 담았다.

 

 

 

 

 

 90분간의 평가전이 끝나고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서로를 격려 했다.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많지 않지만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준 자국민들에게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우리 선수들 역시 운동장을 돌면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는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오랜만에 후끈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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