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미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미국에서 방영된 미드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다 보니 대부분 파일공유서비스를 이용해서 미드를 다운받아 보곤 한다. 최근에는 외국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그리고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도 미드를 들여와서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는데, 시기적으로 많이 늦기 때문에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KT의 올레tv에서 미국 abc와 소니픽쳐서텔레비젼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동시 방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 올레tv는 미드 44개 시즌 600여편의 최신 VOD를 바로 서비스하고, 향후 3년간 약 120개 시즌 1,800여편의 작품을 서비스 할 예정이다. 올렛tv의 미드 동시방영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제는 더 이상 파일을 찾아서 다운받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고, 당당하게 합법적인 방식으로 미드를 시청할 수 있다.
올레tv가 서비스하는 미드의 범위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 지상파인 abc, NBC, CBS와 케이블 채널인 FOX, Syfy는 물론이고 STARZ를 비롯한 유료채널에서 방영하는 미드를 국내에서 48시간 이내에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2015년내 서비스되는 미드 종류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3', '블랙 리스트 시즌3',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12', '마스터 오브 섹스 시즌3'등의 화제작에 '콴타코', '더 플레이어', '닥터 켄' 등 신규작 등이 있다.
올레tv를 통해 볼 수 있는 주요 미드들의 포스터 중 활용이 가능한 몇개를 가져와봤다.
잘 살펴보면 지금까지 미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업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올레tv의 이번 미드 동시 방영 서비스가 차별화되는 점은 다른 서비스들이 대게 1년 계약에 몇 개의 타이틀을 일회성으로 제공하는 것과 다르게 3년간의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국내 최다인 1,800여편의 미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 올레tv 미드 동시 방영 서비스 CF
개인적으로 이미 올레tv를 보고 입는 입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난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혹시나 미드를 사랑하는데 다른 업체의 IPTV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갈아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