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마트기기 만큼이나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다채로운 액세서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어떤 제품은 창의적이긴 하지만 실용성이 떨어져서, 또 어떤 제품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오늘은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액세서리들 중 아이디어도 괜찮으면서 가격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할만한 수준인 제품들을 주섬주섬 모아봤다. 당연히 필자가 직접 사용해본 제품들만 포함시켰기 때문에 다소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보이질도 모르겠다. 참고로 특정 상품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양한 제조사가 존재하는 경우 제품의 분류 자체를 소개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제품은 그냥 대표적인 제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1.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LG 롤리키보드
가장 먼저 소개 할 제품은 최근에 LG전자에서 출시한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인 롤리키보드이다. 이 제품은 키보드를 4단으로 접는다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돋보이는 녀석이다. 기존에 반으로 접는 키보드가 있긴 했지만, 김밥 말듯이 이렇게 돌돌돌~ 말리는 키보드는 처음 보았을 때 참 멋지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실제 사용해보면서 방향키의 배열이나, 줄간격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키감이나 2대의 스마트기기를 왔다갔다 하는 속도 등에서는 어느정도 만족감이 느껴졌다. 가격적인 면에서 보면 10만원대 초반으로 기존에 저가형과 고가형의 딱 중간정도로 그 위치가 조금은 애매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강력한 휴대성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구매를 고려할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뭐~ 어찌되었건 키보드를 4단으로 접어서 돌돌 말았다는 점은 참으로 아이디어 가신선한 제품임에 틀림없다.
2. 태양열 보조배터리
태양열 보조배터리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조금 더 많이 팔리고 있는 액세서리다.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들도 해외에는 다양하지만 국내는 제한적이고 가격도 선뜻 구매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최근에는 해외직구가 굉장히 편리해져서 아마존이나 베스트바이 등을 이용하면 태양열 보조배터리를 2~3만원 수준에서 10,000mAh용량을 구매할 수 있다. 아이디어 상품으로 태양열 보조배터리를 소개하는 것은 태양열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도입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특히 보조배터리의 경우 언제어디서나 스마트폰을 비롯한 IT기기에 배터리를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 태양열 보조배터리는 태양빛만 존재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을 가진다. 아이디어라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생각할 수 있어도 그것을 실제로 구현하는데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태양열 보조배터리를 두 번째 아이디어 액세서리로 뽑았다.
3. 깔끔한 접착성 & 간편한 사용성, iRing 매스티지 제품
세 번째로 소개 할 제품은 손위의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해주는 제품이다. iRing은 위ㆍ아래 사진에 나오는 것과 같은 녀석으로 다른 회사의 제품도 존재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녀석은 그동안 스마트폰이 손위에서 미끄러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녀석으로 가볍게 손가락을 걸고 있으면, 스마트폰을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덤으로 부착하는 위치에 따라서 거치대로도 사용 가능하고, 접착하는 방식도 여러 번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 그리고 접착 흔적을 쉽게 지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4. 새로운 방식의 접착식 무선충전 거치대, 에어독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이 점점 많아지면서 차량에서도 무선충전에 대한 요구가 발생했고, 그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으로 에어독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가 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시장에 나와있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의 제품을 무선충전하는데 제한이 없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이더이 상품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는데, 접착방식이 특이하기 때문에 충분히 아이디어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제품은 나노 석션 폼이라는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 기술은 접착면에 스마트폰을 얹었을 때 순간 그 사이를 진공상태로 만들어서 접착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차량에 거치하더라도 원하면 언제라도 바로 들고 사용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사용자의 의지를 가장 잘 반영한 제품이 아닐까 한다. 참고로 무선충전 속도는 충분히 훌륭해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가도 100% 충전기 가능하다.
5. 스마트폰 광각렌즈(어안렌즈)
이제는 스마트폰 광각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에 스마트폰에 집게형 렌즈를 달아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생각을 한 것 자체가 충분히 멋진 아이디어라는 생각이다. 스마트폰 광각렌즈 또는 어안렌즈라 불리는 제품을 구매할 때 주의할점은 본인의 스마트폰에 잘 호환되는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들의 크기가 비슷한듯 하지만 조금씩 틀리기 때문에 제품에 따라서 호환되는 스마트폰이 조금씩 틀리다.
6. 샤오미 여행용 멀티탭
마지막으로 소개 할 제품은 샤오미의 여행용 멀티탭이다. 이 멀티탭을 처음 봤을 때 참 요긴한 녀석이 나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미 이런 형태의 제품이 시중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다양한 전원장치를 모두 지원하면서 USB까지 지원하는 녀석이 흔하지는 않을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아직 여행 중에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지인들은 주로 사용하면서 참 좋다라는 의견을 줬다. 이런 제품 역시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구현해 내는 것 자체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