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엣지를 언락폰으로 구매하고 아내에게 쓸만한 필름하고 케이스를 검색해서 주문해달라고 했더니, 필름 없이 액정까지 보호할 수 있는 젤리케이스를 주문해줬다. 말로만 들었을 때는 어떤 케이스인지 잘 몰랐는데, 집에 도착한 케이스를 갤럭시S7엣지에 장착하니 참 괜찮은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할만한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어 간단하게 소개한다.
필자가 5,540원을 주고 구매한 퍼펙트 하이브리드 젤리케이스는 위ㆍ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다. 보통 액정까지 보호하는 케이스라고 하면 커버 케이스를 떠올리는데 이 녀석은 꽤나 참신하다.
이 케이스는 두 개의 젤리케이스 형태가 합쳐져서 완전한 케이스가 된다. 갤럭시S7엣지는 전면에 엣지스크린이 있고 후면에도 엣지 스크린형태의 곡선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100% 만족감을 주는 필름이나 케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퍼펙트 하이브리드 젤리케이스는 100%는 아니지만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후면과 전면에 사용되는 두개의 젤리케이스를 따로 놓고 보면 특별해보이는 점은 없다.
이 케이스의 경우 후면 젤리케이스를 먼저 씌우는데, 그 모습은 위ㆍ아래 사진과 같다. 혹시나 그냥 전면에 필름을 붙여서 쓰고자 한다면 전면 젤리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후면에 이어서 전면까지 젤리케이스를 씌우면 위ㆍ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된다. 여기서 생길 수 있는 의문점 하나는 '젤리케이스를 씌우는데 터치가 잘 될 것인가?'하는 점이다. 필자 역시 의문을 가졌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그런 걱정은 필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면 젤리케이스에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전면은 물론 엣지스크린까지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앞뒤 풀커버 액정보호 투명 젤리케이스인 이 제품을 보고 있으면 단점이라고 볼만한 부분 하나와 아쉬운 부분 하나정도가 있다. 단점은 야외에서 사용시에 전면 부분이 상당히 흐리게 보여서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다는 것이고, 아쉬운점은 스마트폰이 조금 뚱뚱해보일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뭐~ 갤럭시S7엣지 자체가 워낙 날씬하게 나왔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케이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제품을 얼마나 자 보호하느냐에 있다면 두 번째는 디자인과 그립감일 것이다.디자인적인 면에서는 젤리케이스가 다른 여타 제품들에 비해서 뛰어난 점은 없기 때문에 평범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그림갑면에서는 상당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손에 쥐어보면 젤리케이스이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고 딱 붙는 느낌이 들고, 곡선부분도 최대한 스마트폰의 모양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들고있으면 편안하다.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사용하는 케이스가 달라야 한다. 노트 시리즈처럼 전용 터치펜이 있는 경우에는 고릴라 글래스와 같은 필름을 부착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고, 지갑을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카드 커버 케이스와 같은 형태가 적당할 것이다. 이 글에서 소개한 전후면 풀커버 젤리케이스는 편하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조금 거칠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그런 제품이 아닐까 한다. 특히 갤럭시S7엣지의 경우 엣지 스크린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적당한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가격도 참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