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세계 최고자리를 놓고 다투는 인천국제공항에는 다양한 공항라운지가 있다. 그래서 PP카드나 다이너스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여행자들은 어떤 라운지를 가야할지 고민하곤 한다. 나 역시 해외를 나갈 때마다 이번엔 어디를 가야할까를 고민하는데, 최근에는 탑승동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했다.

     

    ▲ 여객터미널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 입구

     

     인천공항에 아시아나 라운지는 여객터미널과 외항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탑승동에 각각 자리를 잡고 있다. 많은 여행자들은 본인의 게이트가 여객터미널인지 탑승동인지 상관없이 여객터미널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탑승동에 있는 공항 라운지를 가면 상당히 조용한 가운데 여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트램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서 올라오면 바로 옆에 항공사라운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탑승동 아시아나 라운지를 만날 수 있다. 탑승동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는 PP카드와 다이너스카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 탑승동 아시아나 라운지 입구

     

     

     사실 이번에 아시아나 라운지를 가기 전까지 거의 음식이 상대적으로 좋다고 평가받는 허브라운지 또는 마티나를 이용했었다. 그런데 아시아나 라운지를 가보니 왜 진작 이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실내공간이 굉장히 넓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지만 탑승동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적하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다양한 좌석형태가 마련되어 있어서 원하는 의자에 않으면 된다.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음식의 종류가 상당히 적다는 것이다. 대신 갖춰진 음식자체는 맛이 괜찮고 야채들이나 과일은 굉장히 싱싱했다. 뭐~ 종류가 없다고 해서 한끼 식사를 해결하거나 간식을 먹는데 부족함은 없었다. 나는 전복죽과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먹었는데 기분좋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다.

     

    ▲ 내가 먹은 간단한 아침식사

     

    ▲ 아내가 먹은 간단한 아침식사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인데 컵라면을 보니 이상하게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냉큼 하나를 먹어버렸다. 정말 종류는 적어도 사람들이 찾는 것들은 다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쪽에는 주류가 폼나게 마련되어 있다. 나는 술을 그다지 좋으하는 편이 아니어서 라운지에 가도 마시지 않는데, 술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멋진 장소가 될 것 같다.

     

     

     

     휴식을 하는 공항 라운지에 차와 커피가 빠지면 안되는데, 아시아나 라운지 역시 차와 커피가 잘 준비되어 있다. 아내와 함께 커피를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뭐~ 커피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강하니 본인의 기호에 맞게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음식의 종류를 제외하면 아쉬울 것이 없는 곳인만큼 릴렉스룸과 샤워룸도 갖추고 있는데, 릴렉스룸에는 고급 전신안마의자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아시아나 라운지를 방문했다면 전신안마의자에서 앉아서 온몸의 피로를 풀어보자. 그리고 릴렉스룸 반대편에 마련된 샤워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내데스크나 직원에게 문의하면 안내해준다.

     

     

     

     라운지 입구에는 다양한 신문과 잡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비지니스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잊지 않고 있었다. 라운지를 관리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객터미널에 있는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와 탑승동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의 서비스 수준은 거의 똑같다고 했다. 이름에 왜 비지니스가 더 붙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비지니스가 더 좋아보여서 케이트가 탑승동안대 구태여 여객터미널의 라운지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종합적으로 탑승동 아시아나 라운지는 음식의 종류가 적긴 하지만 분위기, 시설,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해서 다른 여행자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