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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자동차 그랜저 IG LPi 시승기, 안전성과 편의성 만족

Review./Car & Tech

by 멀티라이프 2017. 10.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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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미세먼지 관련 대책이 나올 때면 전기 자동차나 LPG 자동차가 항상 언급된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인도 LPG RV차량까지 제한 없이 구매가능하게 되어서 LPG차량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참고로 LPG 자동차는 5년 경과한 중고차, 1000cc 미만 경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다.


▲ 최근에 이용한 렌터카, 그랜저 IG LPi 모델


 필자는 렌터카 이용시에 저렴한 연료비로 경제성이 뛰어난 LPG차량만 이용한다. 처가가 제주도라서 처가에 갈 때면 LPG 차량을 항상 이용하는데, 휘발유나 경유와 비교해서 확실히 연료비가 저렴하다. 뭐~ LPG가 더 저렴하다는 사실은 특별히 더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사실이긴 하다. LPG차량이 처음 나왔을 때 타보고 오랜시간 타보지 않은 사람들은 LPG 자동차가 힘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다 옛날 이야기고 이제는 휘발유나 경우와 비교해서 성능상의 차이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랜저 IG LPi 모델 정면


 필자는 최근에 렌터카로 그랜저 IG LPi를 2일동안 이용했다. 이번에 렌트한 그랜저는 5년만에 풀체인지한 6세대 모델로 기존 모델이 가지고 있던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보통 그랜저를 떠올리면 뭔가 딱딱한 느낌이 강한 것이 사실인데, 실제로 보니 굉장히 부드럽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해서 친숙하게 느껴졌다. 참고로 이 모델은 람다2 3.0 LPi 엔진을 장착해서 최대출력 235hp, 최대토크 28.6kg.m이다.


▲ 그랜저 IG LPi 모델 정면과 측면




▲ 그랜저 IG LPi 모델 후면


▲ 그랜저 IG LPi 모델 앞뒤 모서리


▲ 기존모델 대비 헤드룸 확장으로 더 넉넉해진 실내공간


 이번에 그랜저를 운전하기 전까지 필자는 주로 쏘나타나 K5를 렌트했었는데, 그랜저 IG는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기본적으로 부드럽게 나아가는 힘이나 적은 내부소음, 편안한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세단을 찾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랜저 IG는 다양한 지능형 기술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상당히 향상시킨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데, 자동 긴급제동, 주행 조향보조,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및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 센서가 적용되었다. 그리고 운전석의 경우 허리부분의 굴곡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 운전시에 굉장히 편안하다.



▲ 그랜저 IG LPi 운전석 전면 모습


▲ 무선충전장치가 있어서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



 어떤 이들은 가스통 때문에 트렁크가 작은 것이 LPG 자동차의 단점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실제 트렁크를 보면 그 공간이 충분하다. 평소에 정리를 안하고 쓸데없는 물건들을 담아두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다.



 글 서두에 LPG 자동차가 친환경성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는데,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미세먼지(PM 10) 배출이 거의 없다. 초미세먼지(PM 2.5)의 원인물질로 불리는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경유차와 비교하면 수십 분의 1 수준이다. 그 밖에 지구온난화의 원인 물질로 지목된 블랙카본 배출이 거의 없으며, 2017년 7월 기획재정부ㆍ국토교통부ㆍ산업통상자원부ㆍ환경부 공동조사 결과에 의하면 LPG 자동차의 연료별 환경피해비용이 1조 6024억으로 경유의 8%, 휘발유의 24%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 고속도로 휴게소 LPG 충전소


 현 시점에서 전국에는 2천 여 개의 LPG 충전소가 분포되어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자동차 위주의 공간에는 반드시 LPG 충전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서 충전소가 없어서 가스를 넣지 못하는 일은 없다. 참고로 내비게이션에서 가까운 LPG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충전소 위치와 LPG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오피넷, www.opinet.co.kr)도 존재한다.




▲ LPG 충전소에서 가스를 충전중인 모습



 기회가 된다면 LPG 자동차를 렌터카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보유중인 휘발유 자동차를 LPG 자동차로 바꾸고 싶다. 최근에 LPG RV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변경되었기 때문에, 관련차종의 LPG 모델이 출시된다면 구매를 한번쯤 고려해 볼 만하다. 혹시나 자동차 구매를 고려중이거나 렌터카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면 연료비도 아끼고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LPG차를 권해본다.


"본 포스트는 대한 LPG 협회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LPG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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