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월 14일 3편의 TV CF 티저영상을 공개하고 하루뒤인 2월 15일에 또 하나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추가로 공개한 영상은 3편의 TV CF 티저영상속 내용이 모두 포함된 듯한 느낌을 주는데, 갤럭시S9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를 짐작하기에는 더 좋다.
"카메라에 대한 지속적인 강조! & 눈동자(동체)인식 촬영모드?"
티저 영상은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보여주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데, 그만큼 갤럭시S9의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사람 눈을 확대해서 보여주는데, 이 장면은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먼저 사람 눈으로 보는모습에 가깝게 그대로 사진이나 영상속에 담아낼 수 있다는 의미가 첫번째고, 두번째는 너무 앞서나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눈동자 인식 촬영모드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인물사진을 찍을 때 눈동자를 인식해서 초점을 알아서 잡아주면 굉장히 편한데, 사실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영상이 넘어가면서 다양한 카메라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데, 얼마나 좋은 카메라를 보여주려고 이렇게 강조하는지 모르겠다. 언팩행사 초대장도 그렇고 공개되는 티저영상을 보면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하늘끝까지 올라갈텐데, 실제 갤럭시S9이 공개되었을때 이를 만족시켜줄지는 미지수다.
"강력한 플래시가 탑재된다?"
TV CF영상에서는 없던 내용이 새롭게 공개된 영상에 하나 있는데 바로 플래시에 관한 부분이다. 영상을 보면 전구가 나오고 플래시가 터지는 장면이 나오다가 이것이 스마트폰의 플래시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어진다. 즉, 외장 플래시를 사용하는 것만큼 강력한 플래시를 탑재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카메라도 그렇고 플래시까지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여담으로 플래시 옆에 듀얼렌즈가 아닌 하나의 렌즈가 보이는데, 영상에 들어간 스마트폰은 갤럭시S9플러스가 아니라 갤럭시S9이다.
"저조도 환경에서의 야경사진모드"
영상속에서 위 사진처럼 저조도 환경을 계속 보여주는데, 영상이 보여주는 수준만큼 야경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면 카메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갤럭시S9을 선택할 가치가 있다. 물론 실제 제품이 공개되고 사용해봐야 그 성능을 정확하게 알 수 있긴하다.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시킨다?"
갤럭시S9은 사람의 얼굴형태와 표정을 인식해서 3D형태로 캐릭터화해서 다른 사용자에게 보내는 기능을 추가 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아이폰이 애니모지라는 이름으로 추가한 기능과 기본 베이스는 같은데, 다른 점은 동물이 아니라 사용자의 얼굴과 비슷한 모습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2018 MWC 개막 하루전인 2월 25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삼성 갤럭시S9에 대한 티저 영상에 연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삼성은 항상 최대한 관련 내용을 숨기고 언팩행사에 한벙을 크게 터뜨리는 전략을 구사해었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연속적으로 갤럭시S9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MWC를 전후로 공개하는 경쟁제품이 없기 때문에 관심을 최대한 집중시키기 위한 과정이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