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또는 100원이면 충분해요!! 작은돈이 모여 만드는 기적.
흔히 '기부'라고 하면 거액을 내놓거나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기부는 '얼마나 나누는가'의 문제라기 보다는 '무엇을 나누는가'의 결정이다. 작은돈을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어느새 큰돈이된다. SK텔레콤과 17개 자선단체들이 함께하는 'T-together'홈페이지(http://ttogether.tworld.co.kr)에 가면 '실시간 사랑의 문자나눔'이라는 배너가 있는데(중앙 아래), 휴대전화를 통해 *5004로 문자를 보내면 1,000원의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특정단체에 후원을 원한다면 문자앞에 해당 단체의 기관명을 적어 보내면 된다. 이 밖에도 T-together 홈페이지 에서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굿 네이버스의 '100원의 기적'에선 정기후원이 100원부터 가능하다. 만원이상의 일시적 기부 보단 매월 100원씩이라도 끊기지 않는 후원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열번 기부해서 1,000원이 되면 북한의 어린이 한명에게 30일치의 항생제를 지원할 수 있고, 백번을 기부해 10,000원이 모이면 탄자니아의 아동 1명이 한달간 학교에 다니게 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 흔히 정기후원 하면 만원 이상의 후원만 있는 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을텐데 이제 부담없이 기부문화에 동참해보자.
특별한 시간이 들지 않아요!! 조그만 관심으로 사랑을 나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해피빈'에는 '콩'이라는 아이템이 있다. 메일과 블로그를 사용하거나 카페에 글을 남기면 콩을 준다. 콩은 1개당 100원의 가치를 지니는데 기부에만 쓰이는 '기부 아이템'이다. 콩은 총 6개의 '테마 모금함'이나 그때 그때 이슈에 따른 '이슈 모금함'에 기부 할 수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네이버의 이곳저곳을 서핑하다가 한번쯤은 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콩을 발견한다면 한번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네이버에 해피빈이 있다면 다음에는 위젯뱅크의 희망나눔이 있다. 다양한 주제가 담긴 위젯을 카페나 개인 블로그 또는 홈페이지에 설치함으로써 후원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삼성생명에서는 '엄마의 소망 램프'라는 후원방식을 제공한다. 네티즌들이 '공감클릭'캠페인의 사연을 읽고 클릭만 하면 기본 지원금 500만원에 클릭당 500원씩 최대 천만원까지 추가로 기부한다. 삼성생명 홈페이지의 '회사소개'에서 사회공헌관'을 클릭하면 '주요사업'부분에 '엄마의 소망앰프'라는 메뉴를 찾을 수 있다.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기부 할수도 있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의 기부코너를 통해 본인이 이미 갖고 있는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수시로 기부해도 되고, 포인트 기부 전용 신용카드에 가입해도 된다.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당신!! 재능을 기부하자.
자신이 가진재능, 기술을 다른사람을 위해 쓰는것도 기부의 한 방법이다. 굿네이버스의 '능력나눔'커뮤니티에 가면 일할 수 있는 지역과 요일, 특기가 상세히 적혀있다. 이곳은 '능력기부'를 위한 게시판으로 미리 신청을 해두면 단체에서 확인 후, 필요할 때 연락을 준다. 11월말까지 2,700여명이 자신의 능력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고자 글을 올렸다.
희망이 지지 않는 세상, 우리가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우리사회의 기부문화는 많이 성숙해가고 있지만, 아직도 굉장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많은 돈이나 시간이 필요한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기부'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전 '희망'이라는 단어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 '앞일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가지고 바람'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도 좋지만 희망은 꿈이고 꿈은 목표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려울때 주변을 아주 천천히 돌아보면 더 힘들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들에게 꿈을 꾸게해주고, 가슴속에 간직한 그 꿈이 희망이 되고 삶의 목표가 될 수 있도록 작은 노력, 작은 돈 그리고 여러분의 재능이 필요합니다.
※ 글속에 소개한 여러방법은 빙산의 일각을 소개한 것입니다. 작은 관심만 있다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 수 있을 거에요. 아래 사이트들은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