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빔프로젝터로 유명한 옵토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BE 시리즈를 출시한다. 옵토마는 2014년 토탈 음향 브랜드 누포스를 인수한 이후 시장을 세계각지로 넓혀가고 있는데, 2018년에는 한국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5월에 출시될 제품 3종을 알리는 행사를 4월 26일 대학로 JCC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열었다.
▲ 옵토마 누포스 BE 시리즈 3종 모델 사진
이날 행사에는 옵토마 대만 본사 최고브랜드담당자(CBO) 크리스 루가 직접 옵토마와 누포스에 대해 설명했고, 옵토마 코리아에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사실 누포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브랜드인데, 해외에서는 꽤나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옵토마 누포스 비프리8 #1
한국시장을 노크하는 제품 3종은 이어버드형 2종(BE FREE8, BE FREE5)과 스포츠형 1종(BE SPORT4)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누포스 제품을 발음 그대로 비프리, 비스포트 등으로 부른다. 이어버드형 제품 2종부터 들여다보면 공통적인 기능으로 메인 이어폰을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전환되어 쉽게 스마트폰에 연결되고, 근거리 자기유도 기술(NFMI)을 적용해서 좌우 이어폰은 별도 페어링 없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CVC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장착되어서 통화시에 제법 괜찮은 품질을 자랑한다.
▲ 옵토마 누포스 비프리8 #2
현재까지 예상가격은 비프리8이 19만9천원이고 비프리5가 9만9천원인데, 시장의 경쟁이 워낙 심해서 가격은 조금 더 낮게 조정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한다. 비프리8이 비프리5와 비교해서 더 좋은 점은 특수 메탈코팅 5.8mm 진동판을 사용하고 저항값이 32옴인데, 비프리5는 그래핀 5.6mm 유닛을 사용하는데 저항값이 16옴이다. 아무래도 저항값과 드라이버의 차이가 있다보니 비프리5도 충분히 음질이 준수하지만, 비프리8이 확실히 더 좋은 음질을 자랑한다.
▲ 옵토마 누포스 비프리8 #3(착용샷)
▲ 옵토마 누포스 비프리8 #4(케이스)
▲ 옵토마 누포스 비프리8 & 5 #5(컨셉색상1)
행사장에는 비프리8과 비프리5를 다양한 색상으로 만든 컨셉제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판매되는 종류는 아니다. 대신 이벤트나 한정판으로 일부 색상을 판매하는 행사를 할 수도 있다.
▲ 옵토마 누포스 비프리8&비프리5 #5(컨셉색상2)
▲ 옵토마 누포스 비프리5
▲ 옵토마 누포스 비스포트4 #1
비스포트4는 비프리5와 스펙이 비슷한데 동일하게 그래핀 유닛 드라이버를 사용했고 저항값이 16옴이다. 조금 다른 부분은 사용한 유닛의 크기가 6mm다. 그래핀 유닛은 무게가 굉장히 가볍고 빠른 응답시간과 잔여 진동을 억제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그래서 소리가 굉장히 정확하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스포츠형답게 생활방수가 가능한 IPX5의 방수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15분의 충전으로 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해서, 갑자기 운동을 하면서 사용해야 할 때 걱정을 덜수 있다.
▲ 옵토마 누포스 비스포트4 #2(착용샷)
▲ 옵토마 누포스 비스포트4 #3(목에 걸고 있는 모습)
▲ 옵토마 누포스 비스포트4 #4
▲ 옵토마 누포스 비스포트4 #5(파우치)
비프리8ㆍ5, 비스포트4의 주요 특징은 위에서 간단하게 설명했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음질이다. 비프리5와 8, 비스포트4 모두 음질은 괜찮았다. 베이스가 강한 편이라 느껴졌고 또렷하게 악기소리와 음정, 가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비프리 8을 듣다가 비프리5, 비스포트4를 들으면 개인적으로 소리가 좀 답답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은 기술적인 차이때문이라 생각되는데, 확실히 비프리8의 음질이 깨끗하고 풍부하다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도 5월에 제품이 정식 출시되고 괜찮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알리느냐가 관건이다.
"본 포스트는 옵토마누포스로부터 소정의 상품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