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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이집트 아이들과의 추억이 있는 마리아 교회

Travel Story./2004. 이집트

by 멀티라이프 2009. 12. 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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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하면서 현지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어서 온다면 아마도 그 여행은 가장 의미있는 일정이 되는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조금 오래전에 갔다왔던 이집트 여행을 머리속에 떠올리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아이들이 있으니 이집트 여행은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일까 하고 문득 생각해 본다. 현지의 사람들 중에서도 순순한 아이들과의 만남이었다면 그 여운은 더 오래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만 그 장소가 한국이건 이집트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집트 여행중 나일강변을 따라 길을가다가 들어가게된 콥틱교회인 마리아 교회는 아름다운 나일강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교회는 모세가 건져올려 졌다고 추청되는 2곳 중의 한곳이라고 한다. 특별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잘 몰라서 적지 않는다. 이곳역시 다른 이집트 여행의 사진처럼 슬라이드 필름을 스캔해서 그런지 노이즈가 조금 있는 사진들이 있지만, 순순한 아이들의 모습을 빼버리고 싶지 않아서 그냥 포함시켜 두었다.


마리아 교회는 참 아담했다. 역사를 가진 곳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기도 했다.

이 곳은 모든 교회들이 그렇겠지만, 누구나 들어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많은 아이들을 비롯한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무슨 놀이를 하고있는 것일까? 우리의 수건돌리기와 비슷해 보였다.


이집트 여행에서 기록의 흔적으로 사진을 선택했던 나..


교회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있었다.
관계자분에게 한국에서 14시간을 날아왔다는 사정을 설명드렸더니..
흥쾌히 한컷 촬영을 허락해주셨다.


이 곳이 가장 기억에 남는건 순수한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툰 영어로 생소한 동양인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말을 걸어오던 남자아이..
처음에, 뭔가 바라는 것이 있는걸까 하고 경계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집트 광광지 어디를 가던지 아이들이 "원달라! 원달라"를 외치며 장사를 한다.
주변의 여건 탓이겠지만, 원달라 아이들에게 받았던 이집트에 대한 좋지않았던 인상은...
마리의 교회에서 만난 순수한 아이들 덕분에 바꿀 수 있었다.


마리아 교회에서 만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았다.
먼저 말을 걸어 왔던 남자아이는 물론..
수줍은듯 망설이다가 사진속으로 들어온 여자아이들까지..
특별한 볼것은 없었지만 참 괜찮은 장소였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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