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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이 웃음짓는 산책로, 제주도 북촌 돌하르방공원

Travel Story./제주도_제주시

by 멀티라이프 2010. 1. 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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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많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제주도의 상징으로 남아있는것은 아마도 돌하르방 일것이다. 그럼에서 예로부터 수없이 만들어져 도내ㆍ외에 세워지고 지금도 토속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돌하르방에 관한 접근은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제주도 북촌에 위치한 돌하르방 공원은 미진한 돌하르방에대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존하는 각양각색의 돌하르방 원기48기를 1:1로 재현 설치하였으며, 학술적, 미학적 가치는 지속적인 작업을 통하여 정립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시대의 반영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는 창작돌하르방을 제작 설치하여 귀중한 제주향토문화유산인 돌하르방을 다시금 들여다보고 단절된 과거를 잇는 역사 가교자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곳이다. 북촌 돌하르방공원을 걷고 있으면 왠지 모를 편안한 느낌을 받는데, 아마도 그것은 온화하게 또는 재미있게 웃음짓고있는 돌하르방들이 숲에 잘 조화되어 너무나도 편안하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제주다운 테마공원인 돌하르방공원은 연인과 함께 편하게 숲속을 거닐면서 사랑을 키워나갈수도 있고, 가족들과 산책을하면서 심신의 피로를 풀수도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단순하게 돌하르방만 있는것이아니라 동자석이나 돌탑과 같은 돌을 이용한 다양한 구성을 해두었다.


 돌하르방과 표지석... 표지석의 일반적인 의미는 땅위에 자연적이거나 인위적인 구조물을 세워 사람들에게 위치를 알려주던 석물이다. 각 성에 세워진 돌하르방 또한 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표지석 역할을 했던 것이다. 돌하르방의 표지적 기능은 성의 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표, 출입금지를 알리는 금표, 길을 알려주는 노표의 기능이 있었다.


 제주성, 대정성, 정의성 셋으로 나누어진 제주의 행정구역은 5백여년간 유지되었다. 외지인이 성 안에 들어서면, 처음으로 S자모양의 옹성 곱이와 그 양 옆에 세워진 돌하르방을 한 쌍씩 만나게 되어있었다. 이 의젓한 석상은 들어오는 이들을 반기기도 했지만, 위엄과 기풍을 풍기며 성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아무기 굳센 병사 여럿이 있다해도 돌하르방의 위풍당당함을 이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돌하르방의 이런 기능때문에 하체를 생력하고 손을 강조함으로써 조각물의 균형을 맞추고 더욱 당당한 모습으로 보이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작은 돌하르방 3개가 수돗가 꼭지에 나란히 달려 있었다. 모든 것들에 돌하르방을 연관시켜둔 돌하르방공원 원장님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곳에는 돌하르방 이외에도 많은 동자석이 있어서 단조롭거나 밋밋해 보일수 있는 공원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동자석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웃음짓고 있을지도 모른다.


 1층은 작업실로 2층은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2층 전시관에는 오름을 비롯한 제주도를 그려낸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다. 건물 앞쪽에는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조금 길다고 할 수 있는 공원을 둘러보고 이곳에서 한숨 돌리면 된다.






 돌하르방에 사랑을 담아두기도 하고..


 돌하르방으로 악단을 표현해 내기도 한다.


 다양한 조형물을 통하여 안내 표지판을 만들어 두기도 하고, 공원의 분위기를 딱딱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겨울에 돌하르방공원을 찾으면 생각하지 않던 작은추억을 하나 만들어 갈 수 있다. 바로 따뜻한 군고마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500원만 투자하면 겨울의 별미 속이 노란 따끈따끈한 고구마를 먹을 수 있개 해둔것이다.

※ 관람시간 : 동절기(09:00~17:00), 하절기(08:30~18:00)
※ 주소 :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976번지. Tel : 064-782.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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