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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 인천 자유공원을 아시나요?

Travel Story./인천,경기도

by 멀티라이프 2010. 1.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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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전 날씨가 풀리면서 문득 저물어가는 해가 보고 싶어서 인천 월미도로 향했다.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그런지 비교적 이른 시간에 인천역에 도착하였고, 남는 시간을 인천역 근처를 걸어다니며 구경해야 겠다고 마음먹었고, 근처에 있던 여행안내센터에서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에 대한 도보코스를 설명받고 여기저기 거닐어 보았다. 조금은 색다른 여러가지를 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한국 최초의 서국식 공원인 자유공원 이었다. 지금은 전국각지에 수많은 공원들이 들어서서 전통방식이니 서구식이니 하는 양식을 따질필요가 없었겠지만 이 공원이 처음에 만들어 졌을 당시에는 제법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런 곳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천광역시 중구 송화동에 위치한 자유공원은 고종 25년(1888년) 11월 9일 인천항구 각국 조계 장정 제1관에 의해 공원으로 확정되었으며 도면에 미,영,러,청,일 등 각국 외교관이 공동 서명하고, 러시아 토목기사 사바린이 측량하여 한국 최초의 서국식 공원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각국공원, 만국공원이라 부르던 것을 1914년 각국 지계제도의 철폐와 함께 일본인들이 서공원으로 호칭했으나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수복할 당시, 맥아더 장군이 지휘하여 가장 먼저 상륙을 단행한 사적지임을 기념하여, 1957년 개천절을 기해 맥아더 동상을 세우고 자유공원이라 개칭하였다.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폼나게 서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하루, 하늘이 이렇게 푸르다니..


날씨가 풀리면서 쌓였던 눈이 녹아 곳곳에는 물이 흐르고..


꽃피는 봄에 정말 예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맥아더 동상 근처에는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간단한 것도 만들어 두었다.


한쪽에는 시계탑의 모습도 보인다.


가족들끼리.. 연인끼리.. 즐거운 산책을 하러 나온사람으로 분주한 공원..


때론 한적하게 보일 때도 있는 공원..


곳곳에는 귀여운 그림들도 그려져 있다.
그림속의 복숭아 하나 따먹어 보고 싶다.


어린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며 구경하는 자유공원 새우리..


추운겨울엔 힘들겠지만,
봄이나 가을에 연인과 함께 앉아서 낭만을 즐기기에 좋은곳인듯 하다.


인천 학도의용대를 기리는 헌화대도 한쪽에 자리잡고 있다.


꽤나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을 한 자유공원,
역시나 드라마를 촬영한적이 있었나 보다.
공효진과 공유가 나왔던 '건빵선생님과 별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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