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완공된 대청댐에 의해서 생긴 대청호는 대전광역시 대덕구ㆍ동구와 충청북도 3개군 6개면에 걸쳐 있다. 그동안 대청호는 주변의 각종 생활용수와 축산ㆍ공장 폐수 등이 유입되어 부영양화현상이 발생하는등 환경문제가 심각하였으나, 많은 노력으로 최근에는 예전이 비해서 많이 깨끗해 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대청호 호반길과 같은 관광루트 개발을 하면서 아름다운 산책로와 공원이 주변에 조성되어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대청호 주변의 도로는 한적하면서도 아름다운 꽃들과 대청호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어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대청호 주변에 조성된 호반길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주산지가 부럽지 않은 풍경이다. 신기하게 물속에서 많은 나무들이 자라나고 있었다. 그것도 한그루가 아닌 많은 나무들이 보란듯이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대청호 주변의 드라이브 코스는 특히 봄에 더욱 아름다울것 같다. 벚꽃이 만들어주는 터널 속으로 달려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질것같다. 대청호 주변의 도로를 사진속에 담으면서 빨간차 한대 지나가기를 기달려보았지만, 끝내 지나간 차는 칙칙한 색깔이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다목적댐인 대청댐에 의해서 만들어진 대청호는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고 주변의 환경을 바꾸어 놓았지만, 30여년이지난 지금 자연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호반길과 드라이브코스를 선물하였다. 언제나 파괴하고 질서를 무시하는 인간에게 항상 새로운 것을 주는 자연의 위대함에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