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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결승진출 실패, 그러나 자랑스러운 여자대표팀

Review./Sports.

by 멀티라이프 2010. 7. 3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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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파주관 대회 사상첫 결승진출을 노렸던 U-20 여자월드컵 대표팀의 준결승 경기는 본선, 8강전과 달리 공중파에서 중계되면서 높아진 인기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4강에 진출해서야 공중파에 중계되는것이 다소 씁쓸하긴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대한민국대 독일의 경기를 지켜보았다. 비가오는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우리는 아쉬움속에 패하면서 3ㆍ4위전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전반전 내용"
 전반전에서 우리 선수들은 수중전과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다소 적응을 못한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스가 끊기고 공격수를 놓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13분 스베냐후트 선수에게 센터링에 의한 왼발터치 골, 26분 킴 클리크 선수에게 중거리슛에 의한 골을 허용하면서 결과적으로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10여분까지는 점유율 5:5의 백중세를 보였지만  그 이후부터 중반까지 공격으로 패스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독일에게 자주 찬스를 내주었던 것이다. 독일은 우리의 키 플레이어인 지소연 선수가 공을 잡으면 2~3명이 마크를 하거나 반친으로 공격의 흐름을 끊어놓았다. 후반 35분여 부터는 패스가 살아나면서 점유율을 높혀가면서 여러번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27분과 43분에는 패널티지역 안에서 독일이 눈에 보이는 반칙을 하지만 파울을 불지 않으며 홈 어드벤테이지를 주는것인가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 내용"
 후반전이 시작되고 구장의 상태와 분위기에 적응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는 독일을 상대로 밀어 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듯 했지만 후반 5분 수비수의 애매한 볼 처리로 득점선두를 달리던 알렉산드로 포프(8골)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고 그 이후 당황한듯한 모습을 보이며 바로 3분뒤 킴 클리크 선수에게 전반전에 이어 또다시 중거리슛에 의한 골을 허용하면서 점수가 0:4로 벌어졌다. 그 이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찬스가 오기 시작했고 19분 지소연 수비 3명을 모두 제치고 골대 오른쪽으로 골(7골째)을 기록하면서 희망을 이어가는듯 했지만 수비수가 나가지 않은 공을 손으로 잡는 실수를 하면서 22분 포프 선수에게 이번대회 9번째 골을 허용 1:5로 끌려가게된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양팀 모두 큰 공격 없이 경기가 끝났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태극소녀들!!"
 경기를 보신분들은 알 수 있었겠지만 독일에 등록된 여자축구 선수들은 105만명에 달한다. 이에 반해 우리의 등록선수는 불과 1,400여명에 불과하다. 우리의 여자 대표팀은 여자하키나 핸드볼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것만큼 대단한 일을 해낸 것이다. 비록 독일에게 1:5로 지긴 했지만 선수층만 생각해도 약 1:1000이라는 비율속에서 4강에 진출에 맞서 싸울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 여자 대표팀은 박수받아 마땅한 것이다. 이제 앞으로 우리의 과제는 지속적으로 여자대표팀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남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지원과 장기적으로 대표팀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여자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이번 대회만으로 끊나지 않고 계속되기를 바라면서 자랑스러운 태극소녀들에게 무더운 여름 즐거운 소식을 전해준것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3ㆍ4위전에서 승리해서 다시한번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소식을 전해주기를 바란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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