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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태어난 사람들의 슬픔을 아시나요?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생각

by 멀티라이프 2010. 12.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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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2010년도 보름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 아직도 올해 생일을 맞이하지 않은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면 찾기 쉽지 않을 텐데요, 아마도 아직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분들은 꽤나 섭섭한 생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목을 조금 강하게 적은것 같기도 하지만 정말 연말에 맞이하는 생일은 그리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지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와 다양한 모임에 묻혀버리는 생일"
 연말에는 참 많은 모임과 크리스마스라는 걸출한 공휴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12월 20일정도 이후부터 12월 31일 사이 정도에 생일이 있다보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와 연말모임이 지나고나면 신정연휴가 등장하다보니 한 개인의 생일이 낄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저 또한 위에서 언급한 날짜 사이에 생일이 있기에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축하받지 못하는 생일이 꽤나 있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연말에는 다들 바쁘고 모임과 행사가 워낙 많으니 그러려니 할려고 해도 막상 생일 당일이 되고 쓸쓸하게 보내다보면 왠지 슬퍼지곤 합니다. 혹시 주변에 연말에 생일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살짝 챙겨주면 정말 좋아할거랍니다.

"초ㆍ중ㆍ고등학교때는 방학에 묻히는 생일"
 중학교나 고등학교 시절에 생일파티는 남의일로만 생각하곤 했었습니다. 보통 방학이 연말을 앞두고 시작되는데 그렇다보니 방학중에 맞이하는 생일에 대부분 친구들의 축하는 없었습니다. 그나마 방학이 따로 없었던 고등학교 때는 친한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지만, 아주 드문 경우였던것 같습니다. 꼭 연말뿐만 아니라 방학중에 생일이 있는 분들이라면 방학에 묻혀버리는 생일의 슬픔을 어느정도 공감하지 않으실까 합니다. 또한 초ㆍ중ㆍ고등 시절말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이런 슬픈(?) 생일을 맞이하는 경우도 종종 있겠지요. 혹시나 주변에 방학에 생일을 맞이하는 친구가 있다면 힘차게 달려가 축하해주세요. 그 친구에게는 너무나 즐거운 축하인사가 될 테니까요. 그리고 방학중에 집에서 생일을 맞이하는 아들ㆍ딸을 두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조금더 신경써서 축하해 주신다면 온가족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족들이 축하해주는 것이 가장 크고 값진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친구들에게 축하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테니까요.

"연말모임, 크리스마스파티에 생일파티를 살짝 끼우지 마세요!!"
 가끔 연말모임이나 크리스마스파티에서 그날 근처에 생일이 있는 사람의 생일파티를 살짝 끼어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일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장에서야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생일파티를 어떻게든 해주니까 충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사자들의 입장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한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생일을 다른목적의 모임이나 행사에 살짝 끼어서 축하해주고 지나가 버리는 경우를 말이에요. 그리 유쾌한 생일이 되지는 않을것 같은데,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어떤 사람들은 생일이 무슨 대수냐고 하지만 1년에 딱 한번 찾아오는 날이다보니 평소에 아무렇게 않게 생각하던 사람들도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 축하해주고 뭔가 챙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조금씩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생일파티가 있다면 자신이 주인공 이기에 중심에서 주목을 받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연말모임에서 케이크 하나 갖다두고 노래한번하고 축하한다 한번하고 다시 원래의 연말모임으로 돌아간다면 그 섭섭한 마음이 깊게 자리잡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생일파티가 주가 된다면 좋은 기억으로 남겠지요.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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