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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2X 45일 사용 후 느낀 장점과 단점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1. 3. 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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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초로 듀얼코어를 탑재해서 출시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사용한지 어느덧 한달하고도 보름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직까지 최근에 등장했거나 등장할 예정인 타사의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지 못해서 비교를 하는것을 불가능하겠지만 그동안 옵티머스 2X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봤고, 일을 하는동안에는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자주 이용하기에 2X가 가지고 있는 장ㆍ단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느낀바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옵티머스 2X의 가장 큰 매력은 Full HD 동영상과 미러링 기능"

 2X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풀HD는 1920×1088(1080P)의 해상도를 말하는 것으로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들이 재생에 있어서는 풀HD를 지원하지만 촬영에 있어서 720P(HD화질)만 지원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2X가 지원하는 풀HD 영상 촬영이 큰 매력이라는 말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생각하면 지원하는 해상도가 풀HD라는 사실은 큰 이점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물론 해상도가 좋을수록 화질이 선명하고 보기는 좋겠지만 어느정도 이상만되면 4인치 정도되는 크기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는데는 전혀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옵티머스 2X가 지원하는 풀HD가 더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바로 HDMI 출력을 통해서 스마트폰화면과 출력되는 화면이 동일하게 나오는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오디오선 없이 영상과 음성이 한번에 넘어가는 HDMI출력은 2X보다 조금전에 출시된 옵티머스 마하도 지원이 되었었는데, 2X는 단순 출력이 아니라는 것이 강점입니다.

 미러링 기능이 가장 크게 위력을
발휘하는 부분은 아마도 게임을 TV나 모니터와 같은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서 하는 게임의 경우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게임을 할때보다 훨씬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HDMI연결의 경우 HDMI를 지원하는 제품이라면 별도의 설정없이 선만연결하면 바로 미러링 가능합니다. 단, TV의 경우 외부입력에서 HDMI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러링 기능을 통해서 즐길수 있는것은 게임이외에도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다양한 영상이나 사진을 볼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상의 경우 동영상 파일을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보다가 때에 따라서 간단한 선 연결만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별도의 플레이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큰 매력포인트 입니다. 하지만 1080P 해상도의 경우 3가지로 분류되는 High, Main, Baseline중에 기본인 베이스라인만 지원해서 하이나 메인의 경우 따로 인코딩을 해줘야 재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지원이 안되는 파일형식이 있다고 하니 다양한 동영상을 자주 보시는 분들은 사전에 한번 확인해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비록 1080P의 영상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다양한 영상코덱을 지원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쏠쏠한 800만 화소 카메라와 제논 플래시"
 
 2X가 내장하고 있는 800만화소 카메라와 제논플래시를 다른 카메라와의 비교가 아닌 스마트폰에 달려있는 부가기능으로 생각하면 분명 꽤나 매력적인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품질좋은 DSLR이나 하이엔드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큰 고려요소가 아닐수도 있지만 똑딱이 카메라정도를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2X만 있으면 따로 카메라를 들고다닐 필요가 없으니 1개의 기기로 2가지를 해결할수있어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저는 DSLR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항상 들고다닐수 없기에 음식점에 가서 맛이 좋다고 느끼거나 이것은 블로그에 적어보고 싶다 하는것이 보이면 2X를 이용해서 촬영해서 포스팅용 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2X가 어두운 곳이나 조명이 좋지 않은 장소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중에는 최고인듯 합니다. 2X가 가지고 있는 800만화소 카메라에 대한 자세한 글 하단에 정리해둔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평범한 디자인과 과도하게 많은 기본어플"

 2X를 처음보았을때나 지금이나 느끼는 것은 참 평범한 디자인 이라는 점입니다. 요즘 등장하는 스마트폰들의 디자인보다는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저또한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아이폰4와 갤럭시S의 중간정도라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2X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아쉬움입니다. 그리고 디자인과 함께 좋지않은 첫인상을 준것은 과도하게 많은 기본어플 이었습니다. 기본어플은 원터치로 삭제가 되지않고 루팅을 통해서 삭제를 해야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불편한점이 아닌가 합니다. 처음에 2X를 사용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을때 어떤 분이 다양한 어플을 사용해볼수 있어서 좋지 않느냐 해서 루팅으로 지우지 않고 지금까지 그대로 두고 얼마나 사용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기본으로 깔린 어플 60여개중 한번이라도 사용한것은 30%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은 입장에서 생각한 부분이긴 하지만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특히 기본으로 설치된 어플들 중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강제종료를 하고 설정을 바꾸어도 계속해서 자동실행이 되는 어플도 있었습니다. 물론 통신사나 제조업체 입장에서 자신들과 관련된 어플들을 많이 설치해두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이것을 손쉽게 삭제하지 못하게 해둔것은 그리 올바른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인으로 생각한 옵티머스2X는..."
 
 2X를 처음에 접했을때 드디어 LG가 아이폰과 같은 터치감을 만들어 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비록 듀얼코어라는 CPU를 통해서 이를 이루긴 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또한 어플을 실행할때의 속도나 인터넷을 이용할때의 속도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CPU가 달라서 비교를 한다는것 자체가 이상하긴 하지만 아이폰4나 갤럭시S보다 확실히 빨라진 속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계속되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버그를 수정하고 최적화를 시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듀얼코어라는 CPU에 비해서는 뭔가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아쉬움이 느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풀HD영상을 지원하고 이를 모니터나 TV에서 함께 볼수 있는 미러링 기능,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스마트폰임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2X가 빠른 시일안에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해서 좀더 좋아지기를 바래봅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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