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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리듬체조 갈라쇼, 리드믹 올스타 2011 스케치

Review./Concert, Music.

by 멀티라이프 2011. 6.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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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리듬체조 갈라쇼인 리드믹 올스타 2011이 있었습니다. 전 토요일과 일요일 두번의 공연중에 첫번째 공연인 토요일에 구경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무척이나 더운 날씨속에 찾아가서 공연을 보기도 전에 지친상태 였지만 그동안 한번도 본적이 없는 새로운 공연을 본다는데 굉장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갈라쇼는 예정보다 조금 늦게 시작되었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가 계속되었습니다. 갈라쇼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서 1부가 리듬체조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2부는 리듬체조를 기본으로 해서 다양한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리듬체조가 얼마나 아름답고 우아하며 환상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특별 게스트로 나온 테이와 김태우의 라이브공연은 너무 듣기좋았고 그 음악에 맞춰 우아한 공연을 보여준 세계최고 선수들의 모습은 즐거움 그자체 였습니다. 그런데 공연이 계속될수록 전체적으로 다소 아쉽다는 느낌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분명 각각의 공연은 너무나도 환상적이어서 좋았지만 그 공연들을 연결시켜주는 고리가 전혀 없었습니다. JYJ의 김재중을 비롯해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분들이 디렉터로 참여를 해서 뭔가 특별함이 있을것이라고 기대해서 그런지 몰라도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전체적으로 각각의 공연순서를 구성한것 이외에 디렉터가 무엇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디렉터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겠지만, 디렉터들이 지금까지 부여줬던 여타의 명성에 비하면 이번 갈라쇼에서의 모습은 다소 초라한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리듬체조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비인기종목인것을 생각하면 중간중간에 리듬체조에 대한 설명이나 공연에 대한 소개나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공연은 사회자가 단순하게 공연을 하는 선수의 이름만 불러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나마 공연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단체팀의 공연과 세계 이름체조의 여왕인 카나예바의 아름다운 공연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리드믹 올스타 2011 스케치 입니다. 공연을 보고 돌아와서 메모리카드를 확인해보니 사진과 동영상의 용량이 무려 10기가 넘어서, 손연재의 다양한 모습이나 카나예바의 공연모습, 테이나 김태우의 라이브 영상 등은 하나하나 정리한 후에 내일부터 차례대로 소개하겠습니다.

▲ 리드믹 올스타 2011이 열린 고려대 화정체육관

                     ▲ 열딘 취재열기를 보여준 많은 기자들의 모습, 참 부러운 자리


▲ 갈라쇼 중간중간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열린 다양한 공연(뮤지컬의 한장면 등)

▲ 새로운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준 손연재

▲ 우아한 리본연기를 보여준 에브게니아 카나예바

▲ 공연기중인 안나 베소노바

▲ 강렬한 리본연기를 보여준 안나 베소노바



▲ 화려한 댄스를 선본인 대한민국의 손연재, 이경화, 김윤희

▲ 공연 피날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리듬체조 갈라쇼는 개인적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각각의 공연이 모두 따로 놀았지만 세계 최고선수들을 초정함으로써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정말 보기 힘든 환상적인 리듬체조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것과 비록 고성이 엉망이긴 했지만 리듬체조 갈라쇼가 처음으로 시도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리듬체조의대한 근래의 열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으로써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년이나 다음에 리듬체조 갈라쇼가 또 열린다면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며, 손연재 선수가 이번에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준 카나예프나 베소노바와 같은 세계 최고수준의 선수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끝으로 공연중 찍은 영상중 오프닝과 피날레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손가락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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