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다가와서 그런지 요즘 서점 등에 가보면 문구류가 유달리 많이 눈에 띤다. 무엇보다도 요즘 컬러링북에 관심이 많아서 색연필 등 색채도구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아내와 장모님은 컬러링북을 열심히 칠하고 있는데 색연필이 금새 짧아진다한다. 필자는 입학선물용으로도 부담없고, 부드럽고 컬러가 많은 색연필, 가격도 착한 것이 없을까보다가 구매대행 사이트 큐텐에서 프리즈마 72색 색연필을 배송비를..
얼마전 운전을 하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전시회에 대한 광고가 흘러나왔다. 광고가 워낙 흥미롭게 들리기도 했고, 최근에 이렇다할 전시회를 다녀온 적이 없어서 대전시립미술관을 찾았다. 극사실주의 특별전 '숨쉬다'는 2015년 9월 4일 전시를 시작해서 12월 20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내가 찾아간 9월 6일에는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
최근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해서 전달하는 인포그래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포그래픽(Infographic)은 정보를 뜻하는 Information과 그림을 뜻하는 graphic의 합성어로 '그림속에 정보를 담는다'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단어 자체는 첨 들어보는 경우가 많지만 생각보다 많이 우리 주변에 다가와 있는 분야가 바로 인포그래픽이다. 처음에 인포그래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서 생각한 가장 큰 ..
지금처럼 사진기가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시대에 국가와 왕실의 중요한 행사나 백성들의 모습등을 어떻게 남겼을까?에 대한 의문을 풀어줄 전시가 국립중앙박물관 1층에서 열리고 있었다. '조선시대 향연과 의례, 잔치풍경'이라는 주제로 10월10일에 개막된 이 전시는 12월 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국가 행사를 기록한 책 의궤를 비롯해서, 행사진행을 위한 계획도인 반차도, 실제 왕실에서 거행된 의식이나 행사의 모습을 기록하여 남긴 궁중기록화 등을 전시해두고 ..
지난 11월 14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새로 이전한지 한참의 시간이 흘러서야 방문하게 되니 왠지 모르게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더군요. 다른 수 많은 박물관들은 여기저기 참 많이 다녔으면서 이상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관심을 너무 주지 않고 살아왔던것 같습니다. 100주년 기념으로 입장료도 받지 않아서(올해 연말까지 시행) 더욱 좋기도 했지요. 이날 박물관에는 100주년 기념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고정관념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 그림에 대한 우리들의 시각을 생각해보면 액자속에 들어있는 평평한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림의 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모습들이 있고, 조금 특별한 형태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그 특별한 형태 중 하나가 제주도에 위치한 '트릭 아트 뮤지엄'이 아닌가 한다. 착시현상과 입체적인 구조의 그림들을 이용해서 단순하게 보고 느끼는 갤러리가 아닌, 보고 만져보고, 그..
속초 Expo공원의 근처에 자리잡은 속봉 도자기 미술관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하기도 했고, 특별하기 널리 알려진 기회가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처음에 '석봉 도자기 미술관'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그냥 도자기나 조금 전시하는 일반적인 미술관 정도로 생각하고 찾아갔다. 하지만 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내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느꼈고, 미술관에 있는 2시간여동안 내 가슴속에는 감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