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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의 성공적인 LTE시장 점령, 앞으로의 과제는?

Review./Mobile Issue

by 멀티라이프 2012. 1.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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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까지 국내 통신시장은 SKT의 독주속에 KT가 맹렬하게 추격하고 LG U+는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근근히 이름만 유지하는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작년 LTE 서비스가 시작되고 나서 LG U+(이하 U+로)가 무서운 기세로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를 놓고보면 아직까지는 기존의 점유율에 큰 차이가 없지만, LTE시장만 놓고보면 1월 9일 기준 가입자가 64만명을 넘어선 U+는 가입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비슷한 수준의 가입자를 받았다고 추정되는 SKT와 박빙의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파수 문제로 3G 시장에서 제래로된 서비스를 하지 못한 U+가 LTE 서비스에 올인하면서 3년이라는 시간동안 준비한 성과로 SKT나 KT보다 먼저 망구축을 시작했고, 2011년 연말기준으로 84개시와 주요 지역에 이미 망구축이 완료되어서, 역시나 2011년 연말기준으로 28개시에서 서비스 중인 SKT나 이제 막 망구축을 시작한 KT보다 커버리지 면에서 확실하게 앞서 있고, 요금제 면에서도 같은 요금에 더 많은 데이터를(약 2GB)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에 터져나온 SKT의 대리점 강제할당을 통한 가입자 확보까지 생각해보면 U+가 LTE시장에서 만큼은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처럼 LTE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U+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생각해야할 점은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SKT나 KT가 3월 이후 전국 84개시에 망구축한 이후의 경쟁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U+의 경우 3월이면 읍ㆍ면 단위까지 망이 구축되어서, 3월 이후에도 당분간은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커버리지에서 앞서 있겠지만, LTE폰 사용자들이 느끼는 전국망에 대한 인식은 별 차이가 없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때 부터는 전국망 경쟁이 아닌 망품질과 도심 음영지역 최소화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U+ 입장에서는 읍ㆍ면 단위 전국망 구축과 함께 망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해야함은 물론이고, 도심 음영지역을 없애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U+도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는지 얼마전부터 음영지역 없애기 위한 노력으로 지항상가와 지하주차장 등에 LTE 중계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물주나 상점주인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먼저 나서서 인구밀집 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먼저 나서서 소형 중계기를 설치하고 있는데, 이 것은 당장 과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U+가 앞으로 조용히 큰힘을 받을 수 있는 부분으로 마켕을 위한 일시적인 정책이 아니라 지속해서 추진해야할 정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 두 번째로 U+가 생각해야할 것은 통화품질의 문제입니다. 현재 LTE폰은 데이터는 LTE망을 이용ㅎ지만 음성통화는 여전히 기존의 3G망을 사용하는데, U+가 3G 시장에서 왜 명함을 내밀지 못했는지를(통화품질의 차이) 생각해보면 U+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이런 점 때문에 LTE를 고민하다가 그냥 SKT나 KT의 3G폰을 사는 소비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U+도 이런 문제점을 잘 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올해 후반기에는 LTE망의 데이터를 이용해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VoLTE기술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VoLTE는 것은 음성을 데이터처럼 패팃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음성과  데이터를 구분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으로 LTE망으로 인터넷전화(VoIP)방식으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현재 VoLTE는 U+뿐 아니라 LTE 후발주자인 KT도 후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U+가 생각하는 VoLTE 서비스 개시시기가 너무 늦은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LTE를 통해서 음성통화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으로 모든 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해야 함으로 전국 구석구석까지 굉장히 촘촘하게 망이 구성되어 있어야 하는데, U+는 3월이면 읍ㆍ면 단위까지 망구축이 완료되므로 VoLTE서비스 개시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갑자기 기간만 앞당긴다고 뚝딱하고 가능한것 아니겠지만, 그 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는 조건을 남들보다 먼저 갖추고도 먼저 시작하지 못한다면 힘들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여기서 U+가 함께 생각해야할 문제로 데이터를 통해서 음성통화를 하게되면 VoLTE에 들어가는 요금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 VoLTE서비스의 시작 시기와 함께 요금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U+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기 위한 앞으로의 과제를 이야기 한것은 U+가 이를 잘 해결해서 SKT와 KT의 경쟁이 아닌 통신 3사가 비슷한 수준에서 함께 경쟁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3개 회사가 경쟁한다고 해서 독과점 형태의 현 통신시장 상황이 두드러지게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U+가 LTE망을 이용해서 SKT나 KT와 당당할 수 있다면, 이것은 소비자들에게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분명히 좋은 영향을 줄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이야기한 앞으로의 과제가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U+가 오랜시간 준비를 통해 힘들게 점령한 LTE시장에서 계속해서 달려나가서 여전히 불완전하겠지만 통신시장에 특별한 강자가 없는 경쟁체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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