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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AP 탑재한 화웨이 쿼드코어폰, Ascend D quad

Review./Device - 중국

by 멀티라이프 2012. 3.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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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7일 개막되어서 3월 1일 폐막된 GSMA Mobile World Congress 2012에서 최대이슈 중 하나인 쿼드코어폰을 공개한 회사는 총 5곳으로 LG전자, HTC, ZTE, 화웨이, 후지쯔 입니다. 이 중 LG전자 등 4개 회사가 엔비디아의 테그라 3를 사용한 것과 달리 모바일 시장에서 중국의 떠오르는 기업인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AP(Application Processor)를 탑재한 쿼드코어폰을 발표 했습니다. 화웨이의 이번 발표가 놀라운것은 쿼드코어폰을 발표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가는 AP를 자체개발해서 탑재했다는데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사들 중에서 직접 만든 AP를 탑재하는 기업이 삼성정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중국의 기술발전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공개한 화웨이의 Ascend D quad가 어떤 제품인지 MWC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참고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중간에 삽이된 사진들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화웨이가 사용한 화면들로 참고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에서 는 어센드 디 쿼드를 긍정적인 면에서 바라보겠습니다.


 화웨이의 쿼드코어 AP(K3v2)는 ARM A9코어 4개와 16개의 GPU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32비트가 아닌 64비트 메모리버스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화웨이는 현존하는 ARM 쿼드코어 제품 중 가장 빠름을 강조했는데 GPU 성능은 2배정도, CPU 성능에서 50%정도, 전력절감에서 30%정도 우수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아수스의 트랜스포머 프라임에 탑재된 쿼드코어 제품과의 비교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는데, 비교 대상인 트랜스포머 프라임에 탑재된 AP는 엔비디아의 테그라3 1.4Ghz 입니다. 실제로 아래 제시된 성능측정 어플을 이용한 점수를 보면 데크라3보다 우수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꽤나 쓸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직 삼성에서 만든 쿼드코어 AP가 국제학회에서는 발표되었지만 실제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삼성의 엑시노스 쿼드코어가 등장하면 점수가 가장 높다는 자료는 쓰기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 쿼드코어 CPU 속도 성능 비교

▲ 16core GPU의 속도 성능 비교

▲ 5.1채널 써라운드를 지원하는 화웨이의 AP (테그라3는 7.1채널 지원)


 화웨이의 어샌드 디 쿼드는 자체 개발 AP와 함께 다양한 면에서 자신감을 선보였는데, 정확히 밝기가 몇 니트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야외에서 사용하는데도 불편함이 없음을 강조했고, 4.5인치화면에 330PPI에 달하는 선명도를 소개했는데 이것은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나 옵티머스 LTE보다 살짝 더 선명한 정도입니다. 물론 300PPI가 넘어가면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큰 차이가 없지만 화웨이의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요즘 출시되는 거의 모든 스마트폰들에서 지원하는 BSI기능을 탑재해서 실내나 어두운곳에서도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4.5인치 디스플레이에 330PPI (옵티머스 LTE는  4.5인치에 329PPI)





 그 밖에 배터리 효율면에서도 타새대비해서 우수하고, 발열도 타사보다 우수하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실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쿼드코어 제품들이 출시되어야 정확한 평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MWC 2012에서 어센드 디 쿼드를 만났던 사람들이나 외국 사이트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발열문제를 언급하는 경우가 제법 많이 있었고, 이로 인해서 중간중간 멈추는 현상이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 까지 있었기 때문에 이부분은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2500mAh 배터리가 사용가능한 Ascend D quad XL


 화웨이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쿼드코어폰인 어센드 디 쿼드가 사람들의 손으로 왔을 때 실제로 어떤 성능을 발휘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긴 합니다. 하지만 화웨이의 어센드 디 쿼드가 가지는 의미가 꽤나 크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무엇보바도 자체개발한 AP를 탑재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AP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핵심부품이라 할 수 있기에 이를 직접 개발한다면 다른 하드웨어나 OS를 AP에 최적화시키는데 AP를 가져와서 쓰는 업체들보다 확실히 유리하고 항상 AP에 다른 부분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다른 부품에 AP를 맞춰가는 작업도 가능한것이 큰 강점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를 보면 엑시노스를 탑재한 해외용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국내용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를 통해서 볼 때 화웨이가 지금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만 겨우 따라온 수준이겠지만 좀더 시간이 지난다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나 다른 최적화 부분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룰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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