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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잇는 키다리아저씨, 고아라의 아동결연 이야기

공지사항_알림/나눔 & 재능기부

by 멀티라이프 2014. 8.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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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2년에 발표되어 1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소설 키다리아저씨는 여전히 명작중의 명작이라 꼽힌다. 소설속 키다리아저씨는 고아원의 한 여자아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뒤에서 후원해주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 순간까지도 주기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키다리아저씨의 작가 '진 웹스터'는 40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서 많은 작품이 남아있는지 않지만,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키다리아저씨의 출판으로 미국내 고아 복지 문제를 이슈화시키기도 했다.

 

 

 키다리아저씨를 읽어보고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여성이라면 어릴 적 나에게는 키다리아저씨 같은 존재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한번쯤 해봤을지도 모른다.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서 든든한 후원을 받는다는 것은 조금은 부담스러운 일일수도 있지만,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이어져서 진심이 전달된다면 그 어떤 관계보다 끈끈하게 연결될 수 있다. 그래서 굿네이버스에서는 해외아동결연을 위한 캠페인의 이름을 '키다리아저씨'라고 지었다.

 

 

 키다리아저씨 캠페인을 통해서 해외아동결연에 참여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후원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배우 고아라도 2년전부터 해외의 한 아동을 후원하고 있어서 그 이야기를 꺼내보려 한다. 고아라와 1:1 해외아동결연을 맺은 임마누엘은 후원이 없었던 2년전 만해도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단, 2천원의 치료비가 없어 모래벼룩이 발톱을 파고들도록 내버려 둬야 했고, 아픈 다리를 이끌고 몇 시간을 걸어 흙탕물을 떠야만 했다. 그리고 무너질 듯한 흙벽과 지저분한 집안은 아이에게 쉴 곳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둘곳 없이 외로운 시간을 겨우겨우 견뎌내고 있었다.

 

 

 하지만 임마누엘은 더 이상 아프지 않다. 후원을 통한 교육지원 및 주거개선 사업으로 흙탕물을 길러 가던 발걸음은 학교를 향하고 있고, 진흙집은 튼튼한 집으로 바뀌어 새로운 안식처가 되었다. 고아라의 후원은 단순히 임마누엘의 인생뿐 아니라 임마누엘 가족의 삶에 변화를 준 것이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임마누엘과 그의 가족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필요한 후원금은 3만원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키다리아저씨 캠페인을 보고 왜 해외아동만 결연 캠페인을 진행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제법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필자도 이 캠페인의 내용을 살펴보던 중 굿네이버스 담당자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것이 "아니 왜~ 국내아동은 후원할 수 없나요?"였다. 그런데 답변을 듣고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먼저 우리가 후원하는 해외아동의 경우 월 3만원이면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지원할 수 있지만 국내의 경우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1:1 결연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동결연을 시작하면 아이들을 바로 찾아가려하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역효과도 많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내 아동의 경우 1:1 결연보다는 사업에 대한 후원금을 모아서 목돈으로 지원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실 사람들에게 해외아동결연 캠페인을 소개하는 필자 역시 2009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서 지금까지 해외아동결연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 결연후원을 시작할 때 3살이던 아이는 어느덧 9살이 되어 학교에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다. 그 아이를 직접 만나보지도 못했고, 이야기를 해본 것도 아니지만 그곳에서 가끔 보내주는 사진속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가슴속 따뜻한 무엇인가가 밀려온다. 어떤이에게 3만원은 브랜드 커피 6잔이나 영화 3편이지만, 해외의 누군가에게는 한달 생활비가 될 수 있다. 당신도 누군가의 키다리아저씨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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