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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디자인이 매력, 하이엔드 카메라 파나소닉 LX100

Review./Camera 리뷰

by 멀티라이프 2014. 12.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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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풀세트를 모두 처분하고, 하이엔드 카메라 하나를 샀다. 제품이 발표 된 이후에 줄곧 고민하다가 장터에 내놓은 소니 제품이 만족스러운 가격이 팔리면서, 하이엔드 라인업인 파나소닉 LX100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필자가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 4종을 처분하면서까지 LX100을 구매한 것은, 비록 하이엔드 카메라지만 충분히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이 녀석을 장만해서 사용해본 지인들의 추천도 있었고, 무엇보다 렌즈의 밝기와 화각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 카메라가 굉장히 예쁘고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제품은 클래식 카메라의 향기가 나기도 하고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주기도 했다. 그래서 제품의 기능이나 성능을 살펴 보기 전에, 외형적인 부분을 먼저 들여다봤다.

 

 

 필자는 블랙과 실버 중 실버를 선택했고 검정색 박스에 포장되어 있었다. 박스에는 정품인증 마크와 개봉전 주의사항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박스를 열어보니 먼저 설명서와 프로그램이 담겨진 DVD를 먼저 만났고, 다음 그 속에 담겨진 카메라와 각종 부수기재를 만날 수 있었다. 

 

 

 

 카메라는 위 사진처럼 부직포안에 담겨져 있었으며, 구성품은 배터리, 배터리충전기, AC전원코드, 어깨끈, USB연결케이블, 핫슈커버, 플래시, 플래시용 소프트 케이스, 렌즈덮개, 렌즈덮개끈으로 아래 사진과 같다. 이 중 흥미로운 구성품이 하나 있는데, 바로 플래시와 소프트 케이스다. 보통 하이엔드 카메라의 경우 플래시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 녀석은 핫슈에 별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기본 제공되는 플래시의 경우 보통의 하이엔드 카메라의 기본 장책되는 수준으로 가이드넘버 10, 조사각 24mm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플래시가 장착 가능한 핫슈를 만들어 둬서, 성능 좋은 플래시를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LX100을 설명하는데 큰 상관이 없긴 한데, 필자는 정품 배터리 추가 증정 이벤트를 하는 업체를 발견해서 추가로 배터리를 구매 할 필요가 없었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더 좋은 조건이 따라오는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LX100을 살펴보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필자는 이 제품을 처음 봤을 때, 과거에 필름카메라들이 가지고 있던 클래식한 느낌이 굉장히 강했고, 라이카 제품들과도 굉장히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분 부분을 들여다보면 다소 투박한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세련된 느낌을 주는 요상한 녀석이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LX100은 굉장히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적인 조작에 필요한 것들이 대부분 물리적인 레버나 버튼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마도 이런 부분 때문에 굉장히 클래식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LX100은 라이카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사양이 상당한 수준이다. 화각은 35mm 필름 카메라 환산으로 24mm ~ 75mm이며, 최대 밝기는 24mm에서 F1.7이고 75mm에서 F2.8이다. DSLR에서 밝기 고정 렌즈가 F2.8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제품에 탑재된 렌즈의 수준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매크로 기능 사용시 24mm에서 3cm 75mm에서 30cm 촬영이 가능하다. 아직 다양한 조건에서 카메라를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LEICA라는 글자를 새겨둔 만큼 충분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한다. 참고로 LX100은 1,280만 화소수를 가지고 있고, 4K 영상촬영, Wi-Fi 연결 등이 가능하다.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은 다음 리뷰에 다루도록 하겠다.

 

▲ 굉장히 직관적인 형태를 가진 LX100 

 

 

 블랙모델은 직접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실버 모델의 경우 뷰파인더와 그립에 갈색으로 포인트를 준 부분이 LX100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더 멋지게 보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한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구성품 설명시 잠시 이야기한 플래시는 굉장히 귀여운데, 아래 사진처럼 소프크 케이스에 넣어서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들고 다니는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카메라에 기본 제공 플래시를 장착한 모습 

 

 

 플래시를 장착한 모습을 보니 조금은 더 올드한 느낌이 난다. 플래시의 디자인이 비교적 카메라와 잘 어울려서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위 사진은 24mm와 75mm에서 렌즈가 어느정도 튀어나오는지를 가늠할 수 있도록 촬영한 사진이다. 카메라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크게 부담 없는 수준이다. 지금 까지 LX100의 외형적인 부분을 살펴보다 보니 조금은 감성적으로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칭찬을 한 것 같다. 제품을 놓고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필자가 느낀 감정 그대로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능이나 성능에 대한 글이 였다면 분석적으로 바라봤겠지만, 느낌이 더 중요한 외형적인 부분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뭐~ 그럭저럭 괜찮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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