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두고 이동통신 3사 중 어디를 선택해야할까에 대한 사람들의 고민이 상당하다. 단통법 이후 스마트폰 한대 구매하는 것도 이전보다 많이 신중해진 만큼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혜택을 받고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다보니 이런저런 조건을 따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은 갤럭시S6엣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 제품을 KT를 통해서 정만했을 때 장만했을 때 받는 혜택과 관련 정보를 정리했다.
먼저 갤럭시S6엣지는 기본적으로 갤럭시S6와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다른 점은 양 측면에 엣지스크린이 포함됨으로서 디자인적인 느낌과 디스플레이의 활용이 틀리다는 정도다. 많이 알려진 내용이지만 세부 사양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엣지스크린이 포함된 5.1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엑시노스7420 AP, 3GB RAM, 32 ~ 128GB 저장공간, 2,600mAh일체형 배터리, 1,600만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그리고 무선충전 기능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는데, 무선충전 기술의 양대산맥인 WPC방식과 PMA방식을 모두 사용 가능하다. 그밖에 OS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을 기본으로 하고 7mm두께에 무게는 132g이다. 여기서 다소 아쉬운 부분은 일체형인데도 불구하고 배터리 용량이 조금 적어보인다는 것이고, 두 가지 무선충전방식이 적용되었다는 점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온다.
아직 오랜시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갤럭시S6엣지의 퍼포먼스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최적화가 잘 되었다고 평가할만큼 세부적으로 분석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반응속도나 앱들의 구동속도 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특히 카메라는 상당히 매력적인 성능을 발휘하는데, 프로모드가 추가되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디테일한 조절이 안돼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 4월 29일에 전세계 6개 도시에서 공개되는 LG G4도 메뉴얼모드를 포함하는 등 카메라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갤럭시S6(엣지)와 LG G4의 카메라 대결도 꽤나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튼 상대적이 아닌 절대적으로 갤럭시S6엣지의 카메라는 사용자에게 충분히 만족을 줄 것이다.
얼마전에 본 블로그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비교한 글(갤럭시S6 vs 갤럭시S6엣지, 무엇을 구매할까?)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글의 내용 중 갤럭시S6엣지의 아쉬운점을 간략하게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디스플레이와 프레임 사이의 간격이 갤럭시S6보다 조금 더 넓고, 동영상 등 화면을 볼 때 엣지스크린이 다소 거슬린다. 그리고 케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그립감에서 조금 불편한 느낌이 난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결국 엣지스크린이 있음으로써 발생하는 것들인데, 디자인적으로 겉보기에 충분히 예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꼭 엣지스크린이 있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고, 기왕에 엣지스크린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면 이 듀얼엣지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고민이 반영된 부분은 찾아볼수 가 없다. 아쉬운 점을 한가지 더 언급하면 지문인식에 대한 부분인데, 필자의 지문이 이상한지도 모르겠지만 지문등록 후 사용해보면 인식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애플의 지문인식을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인식하는데 갤럭시S6엣지는 바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번 손끝의 위치를 미세하게 바꿔가며 인식해야 한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는 결국 개인의 취향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서 논의 할 내용은 아닌 것 같고, 이어서 KT를 올레를 통한 구매정보를 정리해보자. 구매정보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고, 분석적인 내용이 아니라 사실의 전달이다.
먼저 올레샵 직영점을 통해 갤럭시S6나 갤럭시S6엣지를 구매하는 전원에게 무선 충전패드를 증정한다. 이 부분은 예약고객에게만 무선충전패드를 주는 이벤트와는 다른 것으로 2015년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역시나 올레샵 직영점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100명을 추첨해 정품 클리어뷰 커버를 100명에게 제공하는데, 4월 17일 ~ 4월 23일 주문 고객은 4월 27일에 4월 24일 ~ 4월 30일 주문 고객은 5월 4일에 당첨자를 공지한다.
앞으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공시지원금(일명 보조금)이 어떻게 변동될지는 모르겠지만, 2015년 4월 16일 기준으로 KT가 SKT나 LGU+보다는 조금 더 유리하다. 요금제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요금제를 비교해보면 KT가 작게는 2~3만원에서 많게는 7~8만원까지 더 많이 주고 있다. 물론이 공시지원금이라는 것은 매주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에 각 통신사의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 2015년 4월 17일 기준으로 KT와 LGU+가 공시지원금을 최고수준으로 상향했고, SKT도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 그림은 갤럭시S6나 갤럭시S6엣지를 올레(olleh)를 통한 구매 정보를 잘 정리해주고 있다. 이 중에서 설명이 조금 필요한 부분은 순액요금제와 결합에 대한 내용 정도인데 먼저 순액요금제를 알아보자. 순액요금제는 우리가 흔히 2년 약정을 하면서 제공받는 요금할인부분은 처음부터 제거한 것으로 중간에 해지하더라도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과, 2년이 지나고 가서 요금이 상승하지 않는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즉, 최초 계약시에 월 단위로 내는 돈에는 타 통신사들과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위약금과 약정기간 이후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다음 결합에 대해 알아보면 이미 광고를 통해서 널리 알려진 부분인데 LTE 순액41 이상의 요금제 2명 이상이 모여서 인터넷과 결합하면 인터넷 무료효과를 누릴 수 있고, 2015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기가와이파이 공유기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공시지원금이나 사은품이 과거 갤럭시S시리즈나 노트시리즈가 출시되었을 때보다 많이 줄어들어서 다소 실망스런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그나마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이동통신사가 KT라는 생각이 든다. 꼭 필자가 KT 올레토커로 활동하고 있어서 하는말이 아니라, 사실적으로 드러난 사은품이나 각종 혜택, 공시지원금 규모를 볼 때 KT가 가장 유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