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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배낭여행자를 위한 짐싸기 Tip

Travel Story./여행 준비 & 팁

by 멀티라이프 2009. 12. 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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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2009년의 마지막 달인 12월도 1/3이 흘러가고 말았군요. 지금쯤이면 많은 분들이 겨울방학이나 휴가를 통해 가벼운 배낭여행을 꿈꾸고 계실줄로 압니다. 배낭여행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준비하는데 별로 어렵지 않은 분들도 계시고, 첨 떠날려는 배낭여행으로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어려움이 많은 분들도 있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초보 배낭여행자분들을 위한 너무나도 간단하고, 머리속으로 알고있지만 막상 잘 하지 않게되는 짐싸기 팁을 적어볼까 합니다. 제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순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1.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자물쇠!!
 배낭여행에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번호자물쇠가 달린 하트타입의 트렁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배낭이나 트렁크에 반드시 자물쇠를 달도록 하자. 여행객이 많은 곳일수록 도난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면서 도난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도시라는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배낭을 메고 다니다보면 쥐도새도 모르게 가방에서 무언가를 훔쳐가는 사람이 있다. 여행지에서 소매치기들의 기술은 당신이 상상하는 이상의 수준이다. 자물쇠를 달았다고 해서 100%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달지 않은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건 사실이다. 더 확실한 가방의 안전을 위해서 자물쇠를 달고 사람이 많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배낭을 앞으로 메는것도 좋은방법이다. 한가지 괴담을 추가적으로 말한다면, 아주 드물게 일어날 수 도 있는 일이긴 하지만 항공기 화물칸 인부들이 짐을 열어본다는 루머도 있다. 특히 조금 소득수준이 낮은 항공기의 경유편을 이용할 경우에는 실제로 비슷한 소식이 꽤 빈번하게 인터넷상에 떠돌기도 한다.

2. 군대식으로 돌돌돌~ 말아보자.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이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것이다. 혹시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여성분이라면 주변의 군대다녀온 남성분들에게 살짝 물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옷가지, 수건, 양말, 속옷 등 천류는 돌돌 말아서 싸는것이 부피를 가장 줄이고 많이 넣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이 방법이 어떻게 생각하면 옷이 많이 구겨질것 같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개는 것에 비래 구김이 덜 간다. 이 사실은 수 많은 경험에서 얻어진 결과이니 안심하게 믿으셔도 된다. 게다가 돌돌 마는것이 시간이 적게 든다.
※ 군대 다녀오신 남성분들이여, 군대생활 기억하기기 싫겠지만 이것만큼은 벤치마킹을 하자.

3. 주머니를 이용하자.
 짐을 용도별로 분류해서 가방에 담아둔다면 여행지에서 찾고자 하는 짐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 분류된 짐을 각각의 작은 주머니에 담아둔다면 그 편리성을 말해봐야 무엇하리. 직접 경험해 보면 무릎을 탁 치면서 '좋구나!'하고 감탄할 것이다. 요즘 배낭을 사면 많은 업체들이 작은 주머니들을 함께 주기고 한다. 속옷이나 양말, 세면도구 등등 종류별로 담아두기 좋게 다양한 주머니들이 많다. 혹시 여행을 위한 배낭을 살 계획은 있으신분들이라면 어떤 주머니를 주는지를 살펴보는것도 구매 포인트가 될 수 있을듯하다. 집에 배낭이 없어서 꼭 이런 주머니들이 없어도 고민할 필요는 없다. 집에서 쓰던 천주머니같은 것들을 활용하면 된다. 여행지에서 정돈할 시간없이 급할 때는 대충 용도별로 주머니에 쑤셔넣은 후 배낭에 넣으면 완벽하진 않아도 그런대로 정리가 된다.

4. 짐은 최대한 가볍고 적게!!
 공항에서 사람들의 가방을 보면 여행을 처음떠나는 사람인지 여러번 갔다온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바로 가방의 크기를 보고 짐작하는 것이다. 배낭여행을 여러번 다녀온 사람들은 배낭이 굉장히 적고 가볍다. 그에 비해 처음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짐은 가볍고 적게 꾸려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이것저것 챙기다보면 가방이 이삿짐만 해지기 마련이다. 곰곰하게 생각해보고 가방에서 뺄 수 있는 것은 전부빼야한다. 여행기간이 길면 길수록, 여행지가 험하면 험할수록 짐의 양은 가볍고 적은것이 좋다. 무게와 양 조절에 실패한다면 나중에는 짐이 아니라 철천지 원수처럼 느껴질 것이다. 아마도 이점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쉽지 않은 부분이지요.
※ 속옷, 양말을 비롯한 의류는 빨아 입는것을 원칙으로 해야한다. 간혹 날짜만큼 챙기시는 분들이 계신데, OTL...
※ 여행서적은 꼭 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분리시키자. 책의 온전한 상태보전은 다음세상에서..
※ 헤어드라이기를 챙기는 당신, 그냥 배낭여행말고 럭셔리 패키지 여행을 떠나시길..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초보배낭족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배낭여행 고수분들의 다양한 의견도 기달려요.(추가했으면 하는 내용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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