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군산의 고군산군도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일몰사진을 몇장 찍어왔었는데,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약간의 구름도 있고 카메라에 먼지도 좀 끼어있고, 무엇보다고 실력이 없어서 완벽하진 않지만 고군산군도의 다도해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고군산군도에서도 일몰 포인트라고 불리는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저물어가는 석양을 사진속에 담아봤습니다.
저녁을 먹고 선유도 해수욕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일몰을 보고 있었습니다. 먼저 선유도해수욕장의 왼쪽끝에서 저물어가는 해를 담았습니다. 나무와 사람이 함께 배경이 되어주어서 아직 색깔은 조금 덜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의 사진입니다.
이제 점점 붉게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황금빛 이라고 해야할까요?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와 해변의 모래위로 떨어지는 해의 빛깔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멀리 많은 섬들은 일몰의 또 다른 멋진 배경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별처럼 빛나는 태양은 그 모습을 감추기 전에 마지막 신의 힘을 내어 우리에게 황금빛 물결을 보여주려고 하는듯 합니다.
이날 수평선위로는 구름이 잔뜩 끼어서 수평선위로 살아져가는 해는 찍을수가 없었습니다. 구름아래로 사라지기전의 마지막 모습까지 사진속에 담았습니다. 바다위로 떨어지는 빛깔은 연해지지만 마지막 순간에 하늘의 색깔은 점점더 붉은색을 띠면서 마지막 사라져가는 태양을 아쉬워하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