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여름철 짜증을 불러오는 비매너 행동 3가지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생각

by 멀티라이프 2010. 7. 20. 06:49

본문

 무더운 여름이 찾아온 가운데 곳곳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고, 장마와 함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짜증게이지가 치솟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면서 주변의 사소한 행동하나에도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작은 행동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면서 타인을 위한 배려가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짜증을 불러오는 비매너 행동중에 아무래도 여름이다 보니 냄새에 관련된 행동 3가지를 적어 봅니다.



"쾌적한 영화관람을 방해하는 진한 발 냄새"
 몇일전 영화 이끼를 볼때 였습니다. 평소 L영화관에서 맨 앞줄에 앉아서 다리를 쭉펴서 얹어두고 보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그날도 평소처럼 맨 앞줄에 앉아서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화의 인기를 반영하듯 모든 자리가 꽉 차고 앞줄도 제 옆의 두자리만 빼고 다 차있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조금전 커플이 급하게 들어왔고 제 옆자리쪽으로 앉더군요. 문제는 이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디선가 강력하고 기분나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냄새를 감지한듯 냄새의 진원진을 찾기 위해서 두리번 거리고 있었고 그러다 발견한 진원지는 바로 제 옆자리에 앉아있는 남자 였습니다. 앞자리다 보니 신발을 벗고 받침대에 얹었는데 그 발에서 나는 냄새였던 것입니다. 게다가 양말까지 신고 있지 않아서 한층 강력한 냄새를 풍겨내고 있었습니다. 본인과 여자친구는 그 냄새를 모르는지 아는지 즐겁게 영화를 보더군요. 주변 사람들은 괴로움에 코를 막아가며 영화를 봤는데 말이지요. 저는 최대한 떨어져서 한쪽으로 붙어서 영화를 봤고, 혹시나 싶어 봤더니 반대쪽에 앉은 분도 냄새의 진원지와 되도록 멀리 떨어지기 위해서 한쪽으로 붙어 앉아 계시더군요. 혹시 평소에 자신의 발냄새가 심하다거나하면 신발을 벗지 않는다거나 최소한 양말정도는 신고 다리를 얹어야 하지는 않을까요? 꼭 앞자리가 아니더라도 영화관이 어두워서 신발을 벗고 영화관람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도 있는데요 그럴때면 스스로 발냄새가 나는건 아닌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신내 풀풀나는 옷입고 끼어 앉지 말아요!"
 아무래도 여름이다 보니 땀을 흘릴일이 많이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아래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를정도이니 많은 사람들이 땀 냄새를 풀풀 풍기며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지하철에서 다른사람들에게 땀냄새를 풍기는 경우가 많아지는데요, 여름에 땀이야 모두가 흘리는 것이기에 어느정도의 땀내새는 크게 상관은 없는것 같습니다. 자신부터 땀을 흘리고 있기에 다른 사람의 땀냄새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도 않기도 하구요. 그런데 보통의 땀냄새보다 한단계 진화된 신내가 문제입니다. 땀을 흘렸더 말랐다를 반복하다보면 옷에는 신내가 진하게 남게 되는데요 이 신내는 보통의 땀내새를 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지하철에서 사람들 사이에 앉거나 한다면 양 옆이 앉은 사람의 코는 봉변을 당하는 꼴이 되는 것이지요. 아마도 신내가 날 정도로 땀이 말랐다 흘렀다 하는 경우는 여름이라도 많지는 않은 것입니다. 간혹 자신에게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남들을 위해서 조금만 배려한다고 생각하고 사람들과 되도록 떨어진 문쪽이나 가장자리 쪽에 자리잡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설사 자리가 한두자리 비어있다고 하더라도 서서가는 약간의 수고가 모두를 기분좋게 만들 수 있겠지요.

"공공장소에서 냄새가 심한음식 먹지 말이요!"
 사람들이 여름에 유독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짜증을 내는것은 냄새와 관련된 분자가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을수록 빨리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평소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던 냄새도 여름에는 시비꺼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공공장소에서 먹는 음식도 이경우에 해당될 수 있겠는데요, 다른 계절에는 참고 지나치는 음식냄새에 격하게 반응할 수 있는것이지요. 특히 버스, 지하철, 기차안과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냄새가 심한 햄버거나 기타 음식들을 먹다보면 주변의 사람들의 불쾌지수는 마구마구 올라가게 됩니다. 더운 여름 몸에땀은나고 찝찝한데 원하지 않는 음식냄새까지 맡는다면 감정이 폭발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게 되는것이지요. 아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아무생각없이 냄새가 심한음식을 먹는 사람들을보며 화가 났던 기억이 한번 정도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금 급하고 시간이 없더라도 음식냄새가 천리를 가는 여름만큼이니만큼 남들을 배려해서 공공장소에서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모두가 쾌적하게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