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한국형 스카음악 공연, 킹스턴 루디스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스카음악에 대해서 아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은 비트가 강한 서인도 제도의 팝을 말하는 스카음악을 시도하는 뮤지션들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이번에 킹스턴 루디스카를 만나기 전까지 저 또한 스카음악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는데, 공연 취재를 준비하면서 살짝 알아본것이 전부 였을정도 였습니다.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을 통해서 알게된 스카음악은 굉장히 신명나고 경쾌한 느낌이었습니다. 트럼펫 트럼본 섹스폰으로 구성된 브라스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전국 노래자랑'의 구수한 오프닝 곡이 떠오르며, 뽕짝 같기도하고 신명난 굿판 같기도 합니다. '쿵짝쿵짝' 엇박에 손과 팔이 절로 들썩인다면 그게 바로 스카 음악인 것이였습니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9인조 브라스 밴드로 인디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100회가 넘는 무대에 서고 있는 인기 절정의 스카음악을 하는 팀입니다. 팝 음악의 주류 중 하나로 성장한 레게음악의 원류가 된 스카의 멜로디와 리듬에 한국인의 정서가 융합된 개성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이들은 일명 '잔치 스카(한국형 스카)'로 불리기도 합니다. 지난 10월 1일 소리축제 개막일에 있었던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모습을 통해서 한국형 스카음악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과 함께 공연영상도 같이 함께 올려둡니다.

손가락ㆍ별 추천 한방씩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