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라이프의 멀티로그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인 미국의 바비인형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거나 구경해 보았을 것이다. 한국에도 바비인형에 견줄만한 전통인형이 있으니 바로 연지인형이다. 우리의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연지는 참으로 단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전통을 잘 살리면서도 세련된 멋을 잘 살린 우리의 연지인형을 구경해보자. ※ 2009 Seoul Doll Fair 에 전시되었던 인형들을 사진속에 담았다. 사군자 한복을 입고 있는 연지.. 중전당의와 정경부인 복장도 120%소화해낸 연지.. 우리의 전통미인으로 알려진 황진이도 빠질 수 없다. 연지 인형의 대표 모델이라고 해야할까.. 궁중의상도 거뜬!! 여자인형만 있을거라는 생각은 금물!! 잘생긴 미남 인형도 있다. 왠지 수줍어 하는 황후.. 겨울을 맞..

Review./전시, 기타행사. 2010. 1. 5. 18:56

지난 2009년 12월 24일부터 2010년 1월 4일까지 코엑스에서 2009 Seoul Doll Fair가 열렸습니다. 가지각색의 인영들이 전시회를 찾은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수 많은 인형들 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미니어쳐 집들 이었습니다. 인형의 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것도 같고, 그냥 우리가 사는 모습들 미니어쳐로 표현해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너무 진짜 같이 잘 만들어 두어서 '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더군요. 인형의 집 속으로 떠나보시겠습니다. 뜨개질 중인 저 목돌이.. 당장 꺼내서 입어보고 싶어지네요. 어느 카페의 입구 입니다. 아기자기한 장식이 이쁘네요. 명품만 찾는 인형들도 있나봅니다. 루이비똥~~ 가게도 떡 하니 자리잡고 있었더랬죠...

Review./전시, 기타행사. 2010. 1. 4. 13:51

구 드림랜드 자리에서 지난 10월 17일 문을 연 도심속의 푸른공원인 북서울 꿈의숲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여 23일부터 27일까지 얼음축제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얼음 조각가들이 광화문, 호랑이, 용, 말 등 갖가지 모양의 얼음 조각 작품 25점을 만들어 전시해 두었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추웠던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에 찾은 북서울 꿈의숲의 얼음조각전시는 꽤나 볼만한 전시였습니다. 시간이 쫓겨서 가보지 못하신 분들은 미약한 사진으로나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것 같네요. 2010 Happy New Year ~ !! 얼음 조각들에는 한가지 조명이 아닌 형형색색의 조명이 바뀌면서 비추어 그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석사탑과 다보탑도 자리잡고 있었구요.. 광화문도 멋..

Review./전시, 기타행사. 2009. 12. 30. 12:36

서적에 아주 조금의 관심만 있어도 한번정도는 들어봤음직한 책중의 하나가 바로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이다. 1986년 1판 1쇄가 나온이래 2009년 3월에 200쇄를 기록하였고, 지금까지 7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하였다. 또한 우리 문학역사상 다권본으로는 처음으로 200쇄를 넘긴 작품이기도 하다. 그 전에 단행본으로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200쇄를 넘긴적이 있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에 자리잡은 태백산맥 문학관은 2008년 11월에 문을 열어 이제 1년이 조금 넘게 운영되어오고 있다. 태백산맥 문학관을 설계한 건축가 김원씨는 "동굴과 굿판을 건물안으로 끌어 들인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고 절제된 건축양식에 한 발 물러선 듯한 모습으로 문학관을 시각화"시켰다고 했다. 제법 멋지게 ..

Travel Story./전라남도,광주 2009. 12. 29. 12:05

지난 10월말 주말을 이용해서 제주도를 잠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다녀온 거의 모든곳은 소개를 했는데, 유독 평화박물관은 쉽게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날것만 같아서 그냥 하드의 구석에 놓아두고 보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말이 필요없는 역사의 현장을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보고자 평화 박물관을 소개해 봅니다. 평화 박물관은 완전히 개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을 국가도 아니고 관련단체도 아닌 개인이 만들었다는데서 놀라움과 함께 화가 났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직까지도 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픈역사의 흔적을 보존하고 널리알려 산 역사교육장의 역할을 하는 장소를 개인의 힘으로 힘겹게 만들었는..

Travel Story./제주도_제주시 2009. 12. 24. 09:00

지난 주말 인천 앞바다의 섬 3곳을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에 발행한 글을 보신분이라면 알고 계시겠지요. 오늘은 월미도와 영종도에 이어서 섬 3개중 마지막으로 찾았던 영종도 끝자락의 작은섬 잠진도 바다의 모습을 소개할려고 합니다.(월미도와 영종도 이야기는 아래글을 참고해주세요.) 푸른하늘속에 함박눈이 내린 인천 월미도 / 배를타고 가본 인천 영종도, 그곳의 겨울바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잠진도는 영종도에서 연륙도로로 이어져 있어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작은 섬이다. 밀물 때 물이 차오르면 섬이 잠길 듯 말듯 한다하여 잠진도라고 이름이 붙여졌으며, 연륙도로가 개통된 이후에는 언제든지 감진도를 느나들 수 있다.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해가지는 시간까지 머물수..

Travel Story./인천,경기도 2009. 12. 23. 08:30

지난 일요일 바다를 보기 위해서 떠난 인천, 짧은 시간이었지만 월미도, 영종도 그리고 잠진도까지 무려 3개의 섬을 마음속에 담아서 왔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에는 영종도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사실 월미도에 가기고 마음먹기 전까지 영종도는 차나 지하철로만 가는줄 알았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 길이 있을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월미도 선착장에서 영종도까지는 고작 15분이면 갈 수 있고 요금도 대인기준 3천원으로 저렴한편 이었습니다. 월미도를 구경할때만해도 눈이 펑펑 내려서 그냥 돌아가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눈이 그치고 푸른하늘이 나타나자 배를타고 영종도로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월미도 이야기는 아래글을 참고하시고, 잠진도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 주세요.) ..

Travel Story./인천,경기도 2009. 12. 21. 11:44

여행을 하면서 현지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어서 온다면 아마도 그 여행은 가장 의미있는 일정이 되는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조금 오래전에 갔다왔던 이집트 여행을 머리속에 떠올리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아이들이 있으니 이집트 여행은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일까 하고 문득 생각해 본다. 현지의 사람들 중에서도 순순한 아이들과의 만남이었다면 그 여운은 더 오래갈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만 그 장소가 한국이건 이집트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집트 여행중 나일강변을 따라 길을가다가 들어가게된 콥틱교회인 마리아 교회는 아름다운 나일강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 교회는 모세가 건져올려 졌다고 추청되는 2곳 중의..

Travel Story./2004. 이집트 2009. 12. 19.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