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서 영화 '인터스텔라'를 봤다. 필자는 인터스텔라를 보기 전에 아는 것이라고는 그냥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정도였다. 처음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기에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생각도 안했었고, 혹시나 영화를 보게되더라도 선입견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사전정보를 잘 확인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랬고, SNS상에 지인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고 궁금증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인터스텔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짧게 평가를 해보자면 그냥 '최고'라는 한 단어 이외에 다른 설명은 필요 없는 것 같다. 참고로 이 글에는 인터스텔라에 대한 스포일러는 전혀 없으니, 아직 영화를 보기 전이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1. 영화를 보는데 사진지식이 필요해? 인터스텔라..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나가기로 마음먹고 선택한 영화는 창(윤홍승) 감독의 표적이었다. 요즘 상영중인 영화중에 꼭 보고 싶다는 영화가 없어서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갔기에 그럭저럭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조금 냉철하게 영화를 바라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 글에는 읽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시나리오와 누구나 예상가능한 진부한 전개" 스포일러를 최대한 하지 않기 위해서 세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표적의 시나리오는 굉장히 단순하다. 영화가 시작하고 5~10분만 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모두 그려지고, 중반부에 제법 강렬한 반전이 한번 있긴 하지만 너무 빠른 시간에 찾아온 반전으로 영화가 반쯤 남은 시점에서 영화..
지난 석가탄신일 연휴에 챙겨본 영화 '돈의 맛'은 너무 많은 기대를 했기 때문이였을까, 감히 근래 근 몇년동안 본 영화 중 최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다보니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겠지만 돈의 맛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시선보다 부정적인 시선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돈의 맛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전에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자극적인지만 굉장히 괜찮은 소재들을 가지고 최악의 연출을 통해서 절망적인 영화 한편을 만들어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이 리뷰에 포함된 내용은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스포일러를 지양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리뷰자체가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지만 괜찮은 소재들..." 영화 돈의 맛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대략적으..
지난 주말 참으로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시간이 없었던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영화를 볼 기회가 생기지 않았고 이번에 큰 마음먹고 극장을 찾았고, 선택한 영화는 인터넷평점이 그럭저럭 괜찮았던 '최종병기 활'이었습니다. 활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그려냈을지가 궁금하기도 하였고, 박해일과 류승룡의 연기가 기대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영화 최종병기 활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박해일과 류승룡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대립구도"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중의 하나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박해일이라는 배우때문이였고, 많은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니 그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속에서 박해일과 청의 장수 류승룡이 만들어나가는 대립구도는 ..
얼마전 오랜만에 중국영화 한편을 선택해서 보았다. 그 제목은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로 측천무후 시대의 명 수사관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 였다. 사실 측천무후는 워낙 유명한 인물이였기에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적인걸'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아니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어떤 인물인지 살짝 살펴보니, 중국 역사상 최고의 수사관으로 이름을 떨친 굉장히 유명한 인물이었고 서양에도 꽤나 많이 알려진 인물이었던 것이다. 어떤이들은 서양에 셜록홈즈가 있다면 동양에는 적인걸이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보니 적인걸을 이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냈을까 하는 궁금증이 커져만갔다. ☆ 이 영화리뷰에는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에 대한 스포일링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가볍게 조금 웃어보자고 선택했던 영화 "방가?방가!"는 오랜만에 제대로된 코미디 영화 한편을 보는 기회를 선사해 주었다. 유명한 감독도 아니고 특급 배우 한명 없는 그런 영화였지만, 영화가 끝났을때 받는 느낌은 근래 본 어떤 영화보다더 더 잘만들어졌나는 느낌을 주었다. 코미디 영화가 너무 재미만을 추구하다보면 억지스러우면서 가벼운 영화가 되고, 감동적인 요소를 가미하다보면 코미디 영화 본연의 웃음의 코드를 잃어버리곤 하는데 이 영화는 충분히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면서도 적절한 감동을 가지고 있었다. "평범한(?) 배우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웃음의 코드" 영화 방가?방가!의 주인공은 영화제목에도 나와 있는 방가역의 김인권이다. 그는 지금까지 제법 많은 작품에서 등장하긴 했지만 미남 배우라기 보다는..
대전에 살고있다보니 많은 장면을 대전에서 촬영해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영화 해결사를 얼마전에 보고나서 제일 첫번째 느낀점은 배우가 가지고 있는 힘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얼마전 해결사가 개봉 2주차에 100만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영화 자체는 자동차 추격씬을 제외하고는 뻔히 보이는 결말과 너무나 약한 반전과 다소 지루한 전개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2%부족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단시간에 많은 관객을 동원한것은 아마도 설경구가 가지고 있는 파워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추랑 추격씬" 영화 해결사의 하이라이트는 차량 추격씬에 있다. 촬영을 위해서 대전시청 앞 도로를 5일동안이나 폐쇄하고 버스노선까지 조정하면서 찍어낸 영..
뉴스를 보다보면 가끔씩 혼자 살던 사람이 죽고나서 한참 지나서야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보게 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가 갈수록 각박해져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보통은 그 순간 뿐이고 우리도 그런 사회속에서 다른사람들에게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은채 살아가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신에게 무슨 피해가 올까 싶어서 애써 무엇인가를 외면하기도 하구요. 아마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이런 현대인의 타인에 대한 무관심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지않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 이 영화리뷰에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스포일링이 다소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건, 사람들의 무관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어떤 영화보다도 더 강력한 메세지를 관객들에게 던져줍니다. 그것은 바..
"마루 밑 아리에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쓴 새로운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비록 그가 감독까지는 맡지 않았지만 충분히 큰 기대를 하게만드는 작품이었다. 그런데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뭔가 2% 아쉬운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건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느낌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 소재는 분명 독특하고 그려낸 시각도 좋았지만 너무 잔잔해서 심심해 보이는 전체적인 모습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 이 리뷰에는 관점에 따라서 약간의 스포일링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소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세계" 마루 밑 아리에티의 주인공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인이다. 지금까지 소인을 다룬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는 제법 있었지..
지난 일요일 휴가의 여독도 풀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극장을 찾았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서 선택한 영화는 다큐영화인 오션스 였습니다. 오랜제작기간과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바다생물들의 신기한 모습을 잘 보여줄것이라고 믿고 편하게 골랐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시원한 영상을 보여주며 역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즐거워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환상적인 영상은 분명 좋았는데 어우리지 않는 나레이션이 영화를 완전 망쳐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8천만달러의 제작비와 7년간의 제작기간이 아깝지 않은 환상적인 영상" 영화 오션스가 보여주는 영상은 환상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볼 수 없는 신기한 바다생물들의 모습, 어울리지 않는 생물들간에 신기하게 공생..
사람의 꿈속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바꿀수 있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랄질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다.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낸 영화라서 개봉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영화 인셉션은 꽤나 볼만한 영화였다. 잘 짜여진 구성, 볼만한 CG, 배우들의 명연기 등 전체적으로 참 잘 만들어 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런타임 동안 지루함이 없었으며 때론 박진감넘치는 모습에서 때로는 느리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모습에서 사람들이 이 영화를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보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영화의 줄거리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생각을 훔칠 수 있는 가까운 미래, 이 분야 최고 실력자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채 도망자가 된다. ..
최고의 인기 장편웹툰을 원작으로 했다는 것에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이끼가 개봉 5일만에 100만관객을 돌파하는 것을보고 어떤 영화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서 극장을 찾았다. 영화중에서는 긴 런타임인 2시간40분이라고는 했지만 웹툰이 가지고 있던 방대한 내용들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었고, 과연 그속의 캐릭터들을 배우들이 얼마나 잘 연기해낼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 이끼는 한마디로 지루함은 없지만 갈등구조가 조금은 아쉽고 재미있지만 유머가 내용속에 녹아들지 못하는것 같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제법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영화 이끼의 줄거리!" (다음 영화 참고) 뭐야 이 더러운 기분은… 도시 생활..
얼마전 어느날 저녁 영화 한편 볼 생각에 극장을 찾았다. 특별히 무엇을 보겠다고 정하고 간것은 아니고 그냥 시간이 맞는것을 보자는 생각이었고 도착한 시간에 딱 맞는 영화가 바로 "필립모리스" 였다. 출연만하면 최소한 본전은 한다는 코미디 영화의 황제라고 할 수 있는 짐캐리와 매력적인 배우 이완맥그리거가 출연하기에 괜찮겠다 싶어서 필립모리스를 보게되었다. 그런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고보니 오랜만에 영화가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나도 지루한 시간이 흘렀다. 줄거리는.. (다음 영화 참고) 전미를 발칵~뒤집은 초대형 리얼 사기극! 자상한 남편이자, 좋은 아빠, 성실한 경찰이었던 스티븐 러셀(짐 캐리).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다 살아난 그는 갖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영화의개봉시기는 영화의 흥행을 결정짓는 요소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무슨 큰 행사나 일정에 맞추어서 관련된 영화를 종종 개봉하곤 하고. 영화 맨발의 꿈도 월드컵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을때 개봉시기를 맞추는 그냥 보통의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상업영화 최초오 UN에서 시사회를 가지고 개봉전 시사회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평가가 굉장히 좋아서 극장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맨발의 꿈은 보통의 영화가 아닌 동티모르의 희망을 그려낸 감동 실화임을 알 수 있었다. 오랜 식민지지배와 내전으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눈물없이는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영화의 소재가된 김신환 감독의 실제 이야기 김신환 감독은 지난 88년 현대자동차에서 운퇴하고 장사를 하다가 96년부터 3년동안 인도네시아에서 봉제공장..
괜찮은 예술작품이 탄생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창조적인 사고일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영화 방자전은 춘향전에 대한 색다른 접근으로 상상속의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많이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일까? 방자전은 유쾌하였지만 미약한 임팩트로 진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Point 1 : 성을 이용한 유쾌한 코미디, 전혀 저질스럽지 않다. 이 영화는 시종일관 극장에 웃음이 그치지 않게 해주는 유쾌함을 가지고있다. 사실 방자전의 웃음코드는 다소 원색적인 대화에있다. 방자와 염노인(이도령집의 하인), 춘향과 월매 사이의 원초적인 성에대한 이야기는 조금은 눌라우면서도 야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상하게 저질스럽다거..
일본해 논란으로 개봉전부터 많은 안티팬을 양상하면서 영화를 보지도 않은 많은 사람들이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0점을 주면서 형편없는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 반신반의 하면서 봤던 영화 포화속으로는 그저 감동적인 영화가 아닌 한편의 슬픈 이야기였다. 감동을 위한 최고의 요소중의 하나인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서 감동이 밀려오는 그런 영화가 아닌 영화를 보는내내 슬픔에 눈물을 글썽이게 만드는 그런 영화인 것이다. 포화속으로의 배경이된 1950년 8월 포항여중 전투는? 한국전쟁 발발후 북한군의 맹렬한 공격에 최후의 방어산 낙동강전선까지 밀리면서 모든 전력을 낙동강으로 집중시켜야 했던 국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포항을 학도병중대(71명의 학도병으로 이루어진 부대)에 맡기고 떠난다. 50년 8월 11일 새벽 4시, 학도병..
90년대 286PC를 사용하고 게임을 좋아했었다면 아마도 '페르시아의 왕자'를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요즘의 게임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단순하면서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었다. 그런 과거에대한 추억때문이었을까? 영화 '페르시와의 왕자 : 시간의 모래'가 영화로 등장했을때 극장에가서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고, 지난 주말시간을 이용해서 극장을 찾았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고대의 단검을 둘러싸고 진정한 용기를 가진 페르시아의 왕자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반역자, 그리고 단검을 수호해야하는 공주의 운명이 격돌하는 페르시아의왕자는 한마디로 말해서 현실적인 호쾌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였다. ※ 이 리뷰에는 스포일링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판타지 보다는 현실적인 액션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는 오래전..
무척이나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서 본 영화 하녀는 한마디로 재미가 없었다. 배우들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을까, 칸 영화제 출품작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일까 영화는 시종일관 지루함을 벗어나지 못했고, 강렬한 무엇인가는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참으로 오랜만에 극장에 간 것이었는데, 영화선택의 실패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밀려왔다. (영화사나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줄거리 이외의 스포일링은 없습니다.) 영화 하녀의 줄거리는.. (Daum 영화 참조) 백지처럼 순수한 그녀,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가다.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면서도 해맑게 살아가던 ‘은이(전도연)’, 유아교육과를 다닌 이력으로 자신에게는 까마득하게 높은 상류층 대저택의 하녀로 들어간다. 완벽해 보이는 주인집 남자 ‘훈(..
7급 공무원 이후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가 다시 소재로 등장한 영화 의형제는 예고편을 볼때 부터 제법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던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송강호가 나오기도 하고, 조금은 친숙하게 느껴지는 소재를 조금은 특이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었다. "의형제"의 줄거리는...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 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 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6년 후, 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하게 되는데… 적 인줄만 알았던 두 남자.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로서 남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
영화속의 1초와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계속의 1초가 같다면 관객들은 어떤 느낌일까. 즉, 리얼타임을 영화속으로 가지고 온다는 이야기 인데 이렇게 되면 감독의 연출력에 100% 승부를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지루한 흐름이 될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드러낼 수 없게 될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8인 : 최후의 결사단'은 비교적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리얼타임이 흐르는 1시간 동안 이 영화는 박진감과 속도감 그리고 호쾌한 액션과 역사적 의미를 관객들에게 잘 보여준다. '8인 : 최후의 결사단'의 줄거리는... 영웅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표적이 된 8인. 단 하루, 단 한 시간 동안의 미션이 시작된다! 쑨원이 혁명가들과 비밀리에 ..